STAR/♪라니아
라니아 (16)
starchase
2012. 11. 24. 13:11
단지 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내게로 온 거야
어느 날은 외롭다는
또 어느 날은 취했다는 이유로
널 그리는 내 마음이 추워서
온몸 헤집으며 술 냄새를 묻혀도
버릇처럼 떠난 그녀 이름을 불러도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이 얼어서
굳은 그 밤이라도 녹이려 모른 척
그녀 이름의 내가 된 거야
이미 흉진 가슴에
더 커다란 아픔을
그 잠깐의 고통을 빌려와
꽉 막힌 눈물 한 모금 뱉으려는 우린
더는 사랑이 아니야
이젠 나도 어쩔 수가 없나봐
내 이름이 그 부름에 찢겨서
내 사랑이 빈 몸짓에 흩어져
이제 더는 녹일 수가 없나봐
너와 나 사이
내가 흘린 눈물이
네가 얼린 내 맘이
이젠 너무 두꺼워
널 품을 수가 없나봐
단지 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날 찾아 온 거야
어느 날은 괴롭다는
또 어느 날은 상처주기 위해서
널 사랑한 내 마음이 울어서
온몸 할퀴며 그녀 이름을 새겨도
버릇처럼 나는 모르는 속삭임을 원해도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이 슬퍼서
식은 내 몸이라도 달래려 아닌 척
그녀 몸짓의 내가 된 것 뿐이야
우리 이제 그만 하자
아침이면 사라지는
우린 더는 사랑이 아니야
나는 줄 수 없고
너는 받을 수 없는
이건 더는 사랑이 아니야
-Mad Love-
dedicate to R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