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 (19)
여자가 사랑을 얘기할 땐 여자가 거짓을 얘기할 땐
밤하늘을 보며 맹세를 해 밤하늘에 두고 맹세를 해
저 별을 가리키며 저 달을 가리키며
영원을 속삭이고는 사랑을 속삭이고는
그 별빛보다 더 붉게 그 달빛만큼 더 푸르게
물들어 안겨오지 녹아 비춰오지
그러나 그 약속 가닿기도 전 그러나 매번 바뀌는 모습에
사랑이 끝나버려도 그 약속 사라진다해도
여잔 울지 않아 여잔 울지 않아
별은 너무 멀거든 달은 늘 변하거든
그러곤 저 하늘을 원망하라며 그러곤 저 하늘을 원망하라며
뒤도 한번 돌아보지 않고 떠나가지 나는 이제 잊으라며 멀리 떠나가지
여자는 마치 차가운 유성과 같거든 여자는 달과 같아 변심이 무죄거든
밤하늘에 별들이 하나씩 밤하늘에 달빛 구름 뒤로
사라져가는 건 숨어버리는 건
그동안 너무 많은 약속 그동안 너무 많은 맹세
그 이별에 슬퍼 그 거짓에 추워
별님도 울고 싶기 때문이야 달님도 부끄럽기 때문이야
-Advice-
dedicate to R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