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류화영
화영 (32)
starchase
2012. 12. 20. 10:25
(단잠)
가벼이 눈뜬 전부가
그대로 설움이
낯선 포근함에 그냥 눈물이
내내 차갑다 이제 막
따스해지는 발가락
발그레 분홍으로 저려오며
나도 몰래 그냥 눈물이
아련히 밀려가는
내일부인 듯
자꾸 돌아보게 만드는
떨어져서는 안 될 것만 같은
그래서 훌쩍 눈물이
잠깐 내려놓았다
영영 다시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렇게 한 낮에 눈떠 마주하게 된
속절없이 흘러가버린 것들에
마구 눈물이
그간 미뤄둔 것이
수면도 그만큼의 피곤도 아닌
그냥 눈물이었음을
그래 눈물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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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