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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starchase 2012. 11. 5. 15:46

사람들이 흔히 `비원`이라 있어보이게 부르는 곳 
(창덕궁 후원 또는 `복원. 후원. 금원`이라 불러야함)
일제강점기 왜놈들의 놀이터가 되면서 그 당시 불려진 것이 
`비원`이란 수치스러운 이름의 시작 
아직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게 `비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197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자랑스러움을
우리들 스스로 비하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창경원` 또한 마찬가지다.
`창경궁`을 동물에나 쓰이는 `원`자를 붙여 아직 불리고 있으니
일제강점기 왜놈들이 놀이기구와 동물 몇 마리를 가져다 두고 
`창경원`이라 이름을 바꿨는데 아직도 우리는 `창경원 간다.`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1963년 사직 123호 지정 
1983 창경궁으로 복원 되었음에도 `창경원`이라 무식으로 부르고 있다.


`사직공원` 정말 너무나 슬픈 곳이다.
커다란 돌비석에 `사직공원`이라고 쓰여 있고 이제 많은 사람들은
무관심하게 사직공원이라고 부르길 마다않는다.
왜놈들이 우리에게 한 짓들 가운데 가장 악날한 짓 중에 하나.

사직단을 `공원`으로 비하하는 것은 정도를 넘어 우리나라의 국운의 근간을
뽑아 뒤흔들려는 말살정책임을 우린 제대로 알아야한다.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말 `종묘.사직` 
종묘를 얘기하며 꼭 사직을 거론하는 이유는 사직이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고 우리선조들은 여겼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직을 신성시했으며 `사직`과 똑같은 위용을 가지고 제를 올렸었다.

  `좌조우사`란 말이 있다. 
임금이 남쪽을 바라보고 앉았을 때, 그 왼쪽으로 종묘가(경북궁 동) 
오른쪽(경북궁 서) 으로 사직을 둔다.
 종묘는 선대왕들의 위패가 모셔진 곳을 뜻하며,
사직은 토지를 관장하는 신. 풍년을 좌우하는 직신에게 
제례를 올리는 민족 최대의 `성지`였다.

매해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사직대제를 행해오다 
왜놈들의 강압으로 사라졌고 사직단 근처에 도로를 만들고 학교를 
세우는 구실 등으로 훼손을 했던 것이다.

20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111호로 지정
일제강점기 폐지 되었다가 1988년 복원 이후 개천절에 대제를 행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주권을 상징하는 것임에도 우린 모르고 
`사직공원`이란 말을 마구 사용하고 있다. 


 


을사보호조약
내가 자라며 공부할 당시 책에도 `을사보호조약`이라고 나왔는데
그때는 그 속에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그저 외우기만 했었다.

1905년 왜놈들이 우리 주권을 강압적으로 늑탈해 체결한 조약이며
명분상 왜가 우리나라의 보호국임을 미화시키며 실상으로는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가 된 잊어서도 또 잊어서는 모욕의 날이다.

이후 친일식민사학자들이 교묘하게 우리 역사책에 
을사보호조약이라고 명기했다.
우리 독립투사들께서는 이날을 `을사늑약`이라 부르셨다.
왜놈들이 멋대로 체결한 조약이라는 뜻에서 말이다.

을사오적
학부대신 이완용 (후작 작위 받음) 
내부대신 이지용 (백작 작위 받음)
외부대신 박제순 (자작 작위 받음)
군부대신 이근택 (자작 작위 받음)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자작 작위 받은)



 


한일합방(병합)
한일합방이라 부르고 있는 지금의 사람들
나라의 치욕을 예쁘게 포장한 말 `한일합방`

한일합방이란 나라를 합친다는 뜻이다. 우리가 언제 왜놈들과 단 한순간도 
나라를 합친 적이 있었다는 말인가?
선조와 독립투사들은 단 한시도 쉼 없이 대한의 독립을 위해 초개와 같이
죽음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셨는데 말이다.
이 날에 숱한 충심의 선비들은 올곧은 지식인들은 치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상투를 잘리느니 목을 자르라며 항거를 하셨는데 말이다.

적어도 우린 그 뜻을 본받아 `경술국치`로 불러야 옳다.
경술년에 나라가 왜놈들에게 치욕을 당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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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똘아이들이 학생들의 책에 다시 저런 용어를 써넣으려고 발악을 하고 있는 지금
적어도 우리들은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졌음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선조들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숱한 목숨을 던지셨다
그 나라의 말은 단순하게 `언어전달`이라는 의미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언어 속에는 그 내면에는 그 민족의 역사와 시간이 만들어 낸 
문화와 정서라는 것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말과 글을 잃어버리게 되면 우리의 영혼을 표현할 길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

그릇된 말은 조금식 우리 의식전반에 파고들어 
우리의 것을 갉아 먹어간다.
그러다 결국 우린 다 잃어버린 후 찾으려해도 무어가 우리것인지 알 수 없어
끝내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게 된다. 
이는 곧 영혼이 사라지는 것과 다름이 없다.
내 감정을 내 마음의 소리를 우리말과 글이 아닌 무엇이 있어
제대로 표현을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