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er/쓰레기통
스텔라
starchase
2014. 2. 12. 16:59
시를 부르는 게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맘을 건네는 게
춤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모르는 얘길
나도 알 수 없는 춤을
내가 아닌 내가되어
부르고 있어
널 몰라도
날 알아주길 바라며
나도 어색한 몸짓을
나는 처음 듣는 얘길
너만 좋은 내가되어
춤추고 있어
난 싫어도
넌 빠져주길 바라며
아무렴 어때
불려지지 않는 이름보다는
그러면 어때
상처하나 없는 장미보다는
봄은 언제나 짧고
화단에 꽃들은
나하나 쯤 없어도 아름다운 걸
그래도 난 내 모든 걸 걸었어
아무렴 어때
찾아오지 않는 발길보다는
그러면 어때
소문하나 없는 인생보다는
꿈은 언제나 깨고
거리에 청춘들
나하나 쯤 아녀도 줄을 섰는 걸
그래서 난 내 모든 걸 걸었어
댓으로 흥한 덕분에 앞으로 4년동안
지금 내 눈이 즐겁냐?
...
우리모두 행복에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 않는 한
슬픈
정말 이제라도 그러지 않는 한
그게 바로 내얘기가 될 수 있고
그게 바로 내가 될 수 있음을
이제라도 정말 우린 그 기준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생겼어
결국 부속품일 뿐이지 않겠어
녹슬면 .. 닳아버리면 갈아끼워질
그런 대물림 중에
어렵사리 사특한 종자 하나 태어나본들
뭐 어쩌겠어...
이미 걸러버린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