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er/쓰레기통
시방만 나는 새
starchase
2017. 5. 3. 13:37
조와 같은 것이 시방새라
을마나 빠가라 울지 못해 짖나
선줄 위 타버릴 얄팍함이여
김빠진 그 뜨거움이여
성난 청춘은 너를 외면하여 섰고
준것도 받을 것도 더는 없을 백발만이
시발스럽게 널 기다리는 길에
방금 안 후회는 천리라 늦기만 하구나
새로울 것 없을 꼬부랑길에
끼니걱정 고작 그뿐이로구나
조와 같은 것이 시방새라
같잖을 살아감에 먹고 쌈이 전부구나
은이야 금이야 너 귀할진대
새삼 너도 그ㅁom 같으려나
끼니 물고 나는 날개짓은 어데로
들판을 뛰기 바쁜 어린새끼 남겨두고
니는 참말 어데로
미친듯 날고 짖고 만 있나
씨나락 몇 줌 배가 불러
발길 멈춘 그곳에
잡힐 듯 놓치고만 욕심만이
것도 아닌 너를 비껴서서
들판을 가르키고 있구나
---
---
에휴
새끼야
자식새끼 부끄럽지 않냐
삼시세끼 처먹을 걱정이
고작인 삶이란 게
에휴
새끼야
넌 뭐가 없고 뭐만 있는 새끼냐
곡필할지언정
각필할 배짱도 없는 새끼가
그려놓은 세상을 살아갈
새끼의 새끼가 불쌍타
정말 밥이라도 먹고 다니냐
너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