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역사에 `공`과 `과`란 있을 수 없다.

반드시 그로인해 죽은 자 있기 때문에

하여 단 `한냥`의 死가 있다면 천만근의 공으로도

그 과를 덮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우리역사문제에 있어 가장 커다란 잘못은

심판에 있는 것도 이해와 용서에 있는 것이 아니다.

 

모름지기 용서란 것은, 이해라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한 완전한 응징 그 복수가 선행되어야만 가능하다.

그때 비로소 자신을 짓눌렀던 사슬로부터 벗어나

온전한 하나의 `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에 대한 완전한 파괴가 이루어진 후에라야 비로소

상대에 대한 측은지심이 생겨나게 되며, 바로 그때

이해도 용서도 화합도 되는 것이다. 이 외에 이해와 용서 그리고

화합이란 아직까지 완전한 복수를 맛보지 못하고 사는 것들이 들먹이는

감언일 뿐이며, 복수를 포기한 겁쟁이들의 어리석은 망언일 뿐이다.

 상처를 끌어안고 눈물로 곰삭히여 `그럼에도 난 행복하다`

이보다 더 좋은 복수는 없다라는 착각, 그래서 힘겹게 행복하려고

애쓰는 병신들만 따로 보는 성경이 있다면 아마 거기 몇 장에 걸쳐서

싸질러져있을 법한 얘기들인 것이다. 이해와 용서 따위란! 

 

다시, 지금 우리역사문제에 있어 가장 커다란 잘못은

심판에 있는 것도 이해와 용서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린 해방이후 그 어느 쪽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 그것이 바로 큰문제다.

친일쪽바리들에게 철저한 응징도 못했으며 독립투사들에 대한 제대로 된

어떠한 대우도 없다는 것이 바로 잘못이란 것이다.

응징이란 심판과 보상이란 명예는 당사자들에 대한 상. 벌일 수 있지만

이런 일련의 행위의 목적은 존속. 번영이란 사명감에 대한

상징성에 더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남아 대한이란 국가를 살아가는 후손들에 대한 `본`인 것이다.

 

해방이후 아직까지 우린 그 후손들의 가치관에 표본이란 기준점을

만들어 제시하지 못한 채 말씨름으로 애꿎은 시간만 축내는 중이다.

마치 그렇게 버티다보면 역사책에 자신들의 부끄러운 이름 석 자

흐려지다 지워지리라 믿는 것 같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 놈들은 그랬다.

허나, 요즘 놈들의 행태를 보면 진실을 가리기란 불가능이란 걸 깨닫고 황급히

역사에 조작을 하고 있다. 조작이 시간을 먹고 자라면

제법 그럴싸한 진실이 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고 그 시험으로 몇의

이름 석 자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추이를 관찰하고 있는 중이다.

적당한 조미료를 연구개발하는 요리사처럼 말이다.

 

아직 놈들의 세력이 강해 당장은 불가항력이라면 그런 더러운 친일쪽바리들은

차치하고 자랑스러운 독립투사들의 이름 석 자부터 제대로 후손들에게 가르치자.

생존해 있는 독립투사들과 그들의 후손들에 대해 국가에서 보란 듯

처우를 개선해 주어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처럼 투철한 `애국정신`만 가져도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다는 표본을 만들자. 

그래야 언제고 있을지 모르는 국가위기에 후손들 또한 그들처럼

총탄이 빗발치는 그곳으로 초개와 같이 목숨을 내던져

나라를 위기로부터 구해내지 않겠냐 말이다.

 

지금을 보라. 친일쪽바리들과 독립투사들 그리고 그들의 후손을 보라.

 

더러운 이름 석 자 옮기기에 지쳤거든 이제라도 우린

아름다운 이름 석 자만이이라도 제대로 가르쳐보자.

어차피 우리의 역사는 그런 개똥쓰레기 놈들에 의해 변화. 발전되어온 역사는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개똥쓰레기들은 언제고 있어왔고

앞으로도 분명 있을 것이다. 우린 아름다운 이름 석 자를 더욱 빛내

적어도 미래 어느 때에 개똥쓰레기로 자라날 아이들이

바로 지금 보다 적어질 수 있는 

확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함이 옳지 않겠는가!

정말 더 늦어버리기 전에

 


 

강용석 ...  

빨아도 걸레와 같은

 

어렵겠지... 어느 이름을 적더라도 놈들의 똥내나는 이름도 같이 튀어나올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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