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점화된 세월호 수사...

아직도 가슴아픈 삶이 다하는 날까지 아플 기억

 

돌이켜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인 그때

상식밖의 행위와 결과들.

 

그런 시간이 흐른 후. 지금 내가 내린 결론은

 

우주의 기운을 심하게 받은 한 여인의 계시로 인해

공양미 삼백석을 바쳤다는 것

그게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거나 

그게 아직도 구천을 떠돌고 있을

지 애미와 애비에 대한 씻김굿이었거나...

 

아니라면

그날 왜 그들은 상식밖의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했을까

아니라면

그날 이후 우리는 상식밖의 결과에 머물러 있는 것인가

 

인간은 인지하지 못 하는 것은 

눈에 보여도 안 보이는 것이며

눈에 보이지 않기에 바로 옆

그게 무언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그건 외면이 아니다

그건 무지 또한 아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의 범주 

그밖의 것들에 자연스레 보이는 자기방어일뿐.

 

아니라면... 도저히 설명하기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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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함이란 무엇인가?

진정 강함이란 목표를 향해 끝까지 정진하는 것,

그 길에 태산이 버티고 있더라도

그 길에 집채만 한 파도가 닥쳐오더라도

버티며 나아가는 것.`

 

조국을 보면

어느 드라마의 대사가 떠오른다.

 

난 그에게서 그것을 보았다.

해방 이후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목표를 향해

온갖 풍파 온몸으로 맞으며

아직 숨죽여 떨고만 있는 우리 앞에 두 팔 벌려 막아서서

묵묵히 그리고 꼿꼿이

두려움 속에 노려봄은 너무 당연한 거라고,

용기란 직시하는 그때 맘에서 피어나는 것이라고

우리 마음 하나하나 용기가 샘솟을 때까지

정진해내는 그를 보았다.

 

조국의 사퇴.

난 하 씨라는 기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호의 기회다.

 

둘은 문재인이 뽑은 사람이다.

접대를 받고 안 받고를 떠나

그 기사 하나로 개싸움 콩가루집안 싸움이 되었고

그것이 담장을 넘게 된것이다. 집구석 분란이

담장을 넘는 순간 동네사람들의 손가락질 반찬이 된다.

그럼 본질은 흐려지고 사라진다.

그가 꿈꾸었던 모든 것들이 연기처럼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하여 그는 

언제 씻기게 될지 알 수 없는 

온갖 지저분함 정통으로 맞으며 

또 한번 용단을 내렸다.

바로 그것이 담장을 넘기 전에. 

입방아에 올라 난도질 당하기 전에.

 

조국의 사퇴.

이 한 수는 검찰에게 날리는 완벽한 마무리다.

그들은 더 이상 반항할  `명분`이 없다.

조국의 버팀으로 인해, 국민은 각성했고

검찰의 흉악한 민낯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더 이상의  반항과 거부, 그 어리광은

깨어난 용기로부터 용서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그들 스스로 너무 잘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조국을 보며

 

온몸을 던졌고

하얗게 불태웠다.

뜻이란 무릇 시간이

조각해내는 것

무지를 깨는 것도

암흑을 밝히는 것도

결국 시간을 먹고 자라야하는 것

무르익은 시간을 

만드는 것은 

순수 

오로지 있다면

순수

결국 그의 거기엔

가여움 만 가득하다.

 

---

그날까지 우린 지금처럼 뜨겁게 

그리고 냉정하게 그가 그랬듯 

용감하게 걸어갈 수 있을까

지금 이 마음 그대로 간직할 수 있을까

그날까지

그리고 

그날 이후 

우리느 그들 지금처럼 뜨겁게 

기억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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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을 보고 있으니, 오래전에 썼던 글이 생각났다.

김대중. 노무현의 일생 최대의 실수는. 실패는,

`저것들도 사람이겠거니` 했다는 바로 그것.

용서를 구하는 자 하나 없는데, 용서를 해준 덕분에

놈들은 더욱 얍삽해졌고. 교묘해졌으며, 그 덕에

국민들의 삶만 더욱 피폐해졌다는 것. 바로 그것이

그들의 일생 최대의 `실패였다`라는 글이 떠올랐다.

 

요즘을 보고 있으니, 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전기도 제대로 안 들어오는 산골나부랭이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를법한 할배조차 정권이 바뀌니 이런 것 하나 정도는

정말로 좋아졌구나. 하는 복잡할 것도 없고. 근사할 것도 없는

작은 무언가 하나가 있어야 오래간다고. 또 해먹을 수 있다고.

 

문재인은 거대한 한방을 노리고 있다.

물론, 그가 옳다. 백번을 고쳐 생각해도 그의 행보가 옳고도 옳다.

통일한국이 아니면, 쥐와 닭이 싸놓은 똥덩어릴 해결하기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걱정은, 모두가 거기 매몰되어 적폐라는. 정의라는 절대과제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것뿐이다.

지금 그 길은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다. 국제정세라는 꼬이고 얽힌

관계에서 오는 불확실성 말이다.

남북관계를 항구적 평화의 기틀을 만들 수 있는, 지금을 다시 오기 힘든 기

회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제발 그렇게 되기를 바랄뿐이다.

 

두 개의 길이 있다.

하나는 복잡하게 꼬인 국제정세를 헤치고 나아가 저 산골나부랭이

할배의 듬성빠진 웃음 속 누런 이빨을 볼 수 있는 확률과

땀 흘려 농사짓고 시시때때 빼먹지 않고 세금 내며, 억울해도 참기 만

했던. 흙투성이 인생이 그대로 옳았다고. 할배가 맞게 살아온 거라고

할 수 있는,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확률.

 

정의가 바로서지 않는 한, 통일을 이룬들 그 과실은 어차피 산골나부랭이

할배에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 언놈이 삥을 치면, 뜯긴 놈은 본전 생각에

저보다 못한 것들에게 삥을 치게 되어있다.

결국 그러다보면 할배는 손에든 게 풀을 베는 낫인지. 목을 베는 낫인지

찢어진 똥꼬에 흘러나오는 굶주림에, 아무 담장이나 넘기 마련인 것이다.

 

나는, 이재명을 지지했다.

그는, 하늘에서 정이가 빗발치게 해주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재인이 나왔고. 그를 선택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랬다고. 요즘 것들은 잊었나보다.

쥐닭이 싸놓은 똥밭이 그립나보다.

편을 가르고 서로 손가락질 하며, 색칠하기 바쁜 걸 보면.

적아구분도 못 하고 마구 총질을 해대고 있는 걸 보면 색누리적 시각으로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기특할 것이다.

 

이재명이 정정당당한 사람이길 바란다.

그래서 지금을 있게 한 모든 것들을 그야말로 발본색원 해주기를 바란다.

그러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지금으로 인해 당신의 친구가 누구인지

진정한 당신의 적이 무엇인지 뼛속깊이 각인 되었을 테니.

 

악으로 깡으로 깨치고 일어나 넘실쳐오는 파도로 직시하라.

두 눈 부릅뜨고. 핏발선 시뻘건 눈동자로 지금을 모두 기록하라.

그리고 바람 잔잔한. 햇살 따따한 그날

빠짐없이. 그리고 남김없이 섬멸하라.


바보야!!

유사 이래 

문제는 항상 정의였어!!


진심으로 그대가 정의로운 자이기를 바라며 

ㅅㅂ

로봇에게 질수야 없지 !!!

생각할수록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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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미래 어느 날 반드시 직접민주가 강림하리라고 본다.


그러기 위한 기술력은 지금도 충분하다

사람들은 손손마다 컴퓨터에 버금가는 기능을 가진 

전자기기를 가지고 다니고 있을뿐 아니라 그걸 가지고

지구 반대편 아무하고도 불과 몇 초만에 의사소통을 문제 없이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으며, 전국방방곡곡 메가를 넘어 기가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지금 굳이 번거롭게 전혀 우릴 대의하지 못 하는 자를 

매개로 둘 필요가 있을까?


저 사람은 중우를 걱정한다.

그러면서 그리스의 예를 들었다.

저 사람이 예를 든 그것이야말로 엘리트집단의 어리석음이다.



바꿔 말하면 언제나 어리석은 다수는 

300에 가까운 국해의원들이다.

그 어리석은 다수가 내리는 잘못된 결정 때문에 

나머지 절대다수가 곤욕을 치르고 있음을 그는 모른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란 지금으로 치면

 동네 반상회 수준이랄 수 있다.

절대다수를 차지했던 미성년. 아녀자. 노예. 외국인을 제외한

그야말로 극소수의 인간들이 모여서 질알을 떨었던 고작인데


 

플라톤이 그렇게 경멸했던 그 민주주의

쪽수가 이제 겨우 삼백이다 보니

선동에도 분열에도 반목에도 야합에도 너무 잘 넘어갈 수 있는

그야말로 중우가 돼버린 지금 대한의 민주주의를

그는 까는 건지 옹호하는 건지 본인은 알고나 있을까.


그러면서 직접민주를 교묘히 교차하여 중우라는 틀에 가두고는

정도전이 희망했던 엘리트집단이 이끄는 세상을 만드려는 것인지

플라톤이 꿈꿨던 철인들의 세상을 만드려는 것인지...


난 솔직히 중우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그게 직접이라면 말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필부. 오합지졸들의 선택이었다면

뭐 어떤가

그게 엄청난 똥덩이로 변한들 또 어떤가


원시공산에서 지금까지 

숱하게 남이 싼 똥덩이를 치우기 바빴던 중우들이

이제 지들이 똥을 싸고 지들이 직접 치우겠다는데 

차라리 그게 더 공평무사치 않은가 말이다.


저 사람이 중우라고 까는 기저에는

`엘리트`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아마 지금 방구나 뀐다는 놈들 어디 한 구석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그런 뻣댐.

참으로 가소롭지 않나

하나의 대가리가 일백 일천의 대가리를 능가할 수 있다는

그 병s스러운 자부심과 같은 그런 뽄새가 말이다.


이런 이유로 이 사진을 다시보기로 하자.

 

이는 얼마전 추미애 당대표가 한 발언을 가지고 

까대는 유시민의 주장이다.


저 얘길하는 저 유시민은 중우에 서서 저 얘기를 하고 있을까

아니면 엘리트라는 자부심에 서서 저 얘기를 하고 있을까?



헌법 잘 지키는 대통령을 중우들이 뽑아놨는데

우리 `앨리트`께서 그걸 잊어버린 건 아닌가?


---


경쟁을 통한 발전의 시대는 끝이나야 한다.

그런 의미로 시대는 특허라는 독점도 없애야 한다.

그 얼마나 불필요한 짓인가


벌써 대가릴 맞대고 작당을 했더라면

시간도 돈도 아꼈을 테고 우리 인간은 저 먼 우주를 날고 있었을 것이다.

그게 곧 앨리트라는 병s들을 깨부수는 우리 중우가 가져야할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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