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喝)
아닌밤
뜻 모를 그리움은
또 무어라고
나를 붙들고
같이 가자하나
들고 선
마침표
이 삶 어디에
그 안
네 앞에
그 안 네 뒤에
그 점
네 앞에 찍음은
철저한 외면
그 점
뒤로 옮겨놓음은
뼈저린 후회
차라리
이 괴로움
손에 든
지금이 낫다
점 하나
내려놓기 힘든
오늘이 낫다
내 어디에
너를 놓아야
편안할 수 있을까
내 삶 어디에
너를 새겨야
나는 깊은 잠을
이룰 수 있을까
너를 들고
가만히
서있는 옆으로
오늘도
그림자만
길게 와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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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