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와 같은 것이 시방새라 

을마나 빠가라 울지 못해 짖나

선줄 위 타버릴 얄팍함이여

김빠진 그 뜨거움이여

성난 청춘은 너를 외면하여 섰고

준것도 받을 것도 더는 없을 백발만이

시발스럽게 널 기다리는 길에

방금 안 후회는 천리라 늦기만 하구나

새로울 것 없을 꼬부랑길에

끼니걱정 고작 그뿐이로구나

조와 같은 것이 시방새라

같잖을 살아감에 먹고 쌈이 전부구나

은이야 금이야 너 귀할진대

새삼 너도 그ㅁom 같으려나

끼니 물고 나는 날개짓은 어데로 

들판을 뛰기 바쁜 어린새끼 남겨두고

니는 참말 어데로 

미친듯 날고 짖고 만 있나

씨나락 몇 줌 배가 불러

발길 멈춘 그곳에

잡힐 듯 놓치고만 욕심만이

것도 아닌 너를 비껴서서

들판을 가르키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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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새끼야 

자식새끼 부끄럽지 않냐

삼시세끼 처먹을 걱정이

고작인 삶이란 게 

에휴 

새끼야

넌 뭐가 없고 뭐만 있는 새끼냐

곡필할지언정

각필할 배짱도 없는 새끼가

그려놓은 세상을 살아갈

새끼의 새끼가 불쌍타

정말 밥이라도 먹고 다니냐

너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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