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에 갇혀버린

희망

무도할 수밖에 없을

연산

 

추 그리고 측

 

`지대무외`하면

우린 살아갈 이유도

존재할 이유도

마땅히 없어졌어야 옳았던 게 아닐까

 

그래서 이토록 처절한 것일지도

사라져가는 것은

누려야할 찬란함 당연히 있어야

적어도 억울치는 않을 것이니

 

별이 동그란 것은

그 끝이 있기 때문

 

짓누르는 뇌옥은

절대란 테두리에 둘러싸여

막연하게 또 그윽하게

오늘도 우리에게

포기를 타협을 강요한다

진리란 이름으로

 

끝이 없다면

팽창의 당위는

영위하는 것들의 근본은

무무

 

순간이 오면

너는

인류가 그랬듯

성연이 그랬듯

다신 돌아오지 않으려는가

 

밝혀진 진리를

우리 더는 진리라 부를 수 없듯

우리에게 이름 붙여진

모두는 한낱 지식일 뿐이듯

 

미지라 이름 붙은

그곳을 밝히는 횃불 녹슬어

너를 다 태워버려도

너는 돌아오지 않으려는가

 

끝이 없다면

진리와 너는

종래 다를 게 또 무어라고

 

허나

끝이 있다면

그때부턴

우리것이 아닌

그의 것도 아닌

..

'Reviewe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미스 홀  (0) 2014.12.03
별의 목소리  (0) 2014.12.03
어톤먼트  (0) 2014.11.09
월 스트리트: 분노의 복수  (0) 2014.08.17
일대일  (0) 2014.05.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