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332회

뭔가 정신병자특집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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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날 건 또 뭐라고

돌아봤을 때

덜 부끄럽길 바랄뿐이지

지금을 고스란히 먹고

시간에 지나야 아는 것들에

유난떨건 또 뭐라고

외로움은 인파 속에 길을 내고

고독은 늦은 밤일수록 빛을 내는 법

행복으로 향하는 지름길에

외로움이 놓여있을 뿐이지

그 외로움에 취해 사는 게 우리네 인생

거기 무슨 별다를 게 있다고

울고 웃다 멍들고

그게 또 무슨 대수라고

 

밟고 선 그게 무언지도

먹고 산 그게 무언지도

몰랐던 그 시간에 죽어날 때

덜 부끄럽길 바랄뿐이지

지극한 고독은 지혜를

지극한 외로움은 겸손을 준다지만

또 그게 지금 내 모습인지 아닌지

그조차 헛갈릴 때

부디 덜 쪽팔리길 바랄뿐이라지

그런 날에

양심은 염치란 걸 데려오고

그런 날에

염치란 건 양심을 길러주지

그때 너 부디 사람이길  

 

순간에 온다는 깨달음

그 눈에 비추어진 하늘은

분명 어제와 다르고

그 눈에 비추어진 사람은

분명 방금과 다르다

그렇게 사람은 자라난다

그렇게 사람은 죽어간다

단 하루 행복이 있다면

그즈음 네게 다가와 미소를 가르쳐줄 그날뿐이리

그때 너 부디 사람이길

 

...

 

아!!

저 나이를 먹도록

고작이라니

정말 행복하지 않나... 씨발

부디 올해는 그대들 안방에 새 빛이

온누리에 덕지덕지 똥칠하듯 대박나시길 ~ 피쓰ㅆ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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