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가

잊힘 앞 벅찬 이 사랑도

구석까지 쥐어짜 남은

추억처럼 버려질 텐데

 

별건가

이별 앞 꽉 찬 이 슬픔도

죽음까지 비틀어 흘린

방울처럼 말라갈 텐데

 

별간가

내일 앞 끝날 이 목숨도

바닥까지 짓눌러 건진

웃음처럼 흩어질 텐데

 

별건가

살아감이

별건가

살다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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