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친구 이늠일 가능성이 100%
이늠 아들인가 하고 데리고 온 넘였는데
이늠도 해리처럼 엄마가 억울하게 죠내 당해서 복수할 생각이 있었을 거임
한상탠가 부하직원 다루는 거 보면 과히 악인이라도 너무 병삼스러운데 반해
어울리지 않게 한자리 하고 있는 게 좀 이상하지만 드라마니깐
그래도 그 정도늠 캐바를람 내부공모자가 있어야 하지 않게씸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저늠이 돈들고 튄늠은 해리과거를 못 찾았다고 까일 때
잽싸게 나서서 신상털고 조회했더니 이상 없더라고
그때 난 `안. 거. 임` 저늠이 메신저 채팅 친구라는 걸
이긋드리 파티짜고 아부지 레이드 하려고 작정을 함
상처가 돼 돌아오겠지
가슴에 알알이 맺혀
굳어만 갈 테지
그래도 괜찮아
사랑이 슬프면
미움이 되는 건 당연한 거니까
그래도 괜찮아
남겨진 것은 나니까
무얼 버리고 가더라도
부둥켜안고 살아갈 것은 나니까
그 상처에 비하면
지금 이건 아무것도 아닐 테니
너도 참아보라고
그 시간에 비하면
지금 이건 아무것도 아닐 테니
너도 견뎌보라고
넌 아직 더 아파 봐야해
그래도 괜찮아
버려진 것은 나니까
어디 팽개쳐지더라도
묵묵히 참아내야 할 것은 나니까
그 세월에 비하면
지금 이건 순간일 뿐일 테니
너도 당해보라고
그 지옥에 비하면
지금 이건 아무것도 아닐 테니
너도 아파보라고
넌 한참 더 울어 봐야해
모조리 되돌려 받겠지
남은 생 깊숙이 파여
지울 수 없겠지
그래도 괜찮아
믿음이 멍들면
원망만 남는 건 당연한 거니까
어떻게 하면 널 더 미워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큰 상처 줄 수 있을까
살아갈 네 생에 잊혀 지지 않을 흉터를
또렷이 내게 남은 만큼만
모두 지울 수 없을 만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