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비었나보다

목마른가보다

그래서 괴롭나보다

 

지혜를 가르치는 늙음이 없는 지금

사람들은 텅 빈 가슴을 채우기 위해

염려를 사서 듣게 되었다

 

인생을 알려주는 늙음이 없는 지금

청춘들은 마른 미래를 적시기 위해

고생을 사서 걷게 되었다

 

그리운가보다

숨이찬가보다

그래서 아픈가보다

 

행복을 가르치는 늙음이 없는 지금

사람들은 지난 세월을 달래기 위해

사랑을 사서 갖게 되었다

 

여유를 알려주는 늙음이 없는 지금

청춘들은 바쁜 내일을 즐기기 위해

공포를 사서 하게 되었다

 

깜깜한가보다

혼란한가보다

그래서 화났나보다

 

다름을 알려주는 늙음이 없는 지금

청춘들은 없는 두려움 감추기 위해

용기를 사서 입게 되었다

 

정의를 가르치는 늙음이 없는 지금

사람들은 밑진 시간을 셈하기 위해

거짓을 사서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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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집집마다

예전에는 시시때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아버지 어머니께서

...

 

 

To. 힐링캠프 제동님

금강은 그저 단단한 돌덩이가 아닙니다.

금강은 곧 벼락입니다.

절대란 `확신`이 아닙니다.

절대란 바로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끊어버리고 

새로운 나로, 달라진 나로 나아가겠단 의지 

 그 벼락이 바로 절대란 `금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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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목스님편

단연 내 최고의 관심사는 `한혜진`의 눈동자였다.

그것은 마치 대승과 소승 그리고 요한과 예수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인데

`한혜진`의 눈동자는 그저 초롱초롱 맑기만 했다.

그래서인지 괜한 안도감이 찾아들었다.

다행이랄까... 뭐 그런

사람들 얘기와 달리 그녀는 적어도 `☆☆`은 아니로구나 하는

그렇다 사실 난 그녀를 `금순이` 때부터 좋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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