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동감의 부재
공감과 동감의 구별은 그걸 인지하는 주체에 따른다.
공감이란 어떤 무엇에 그 이전까지 무관했던 내가 녹아드는 행위이며,
동감이란 그 이전까지 어떤 무엇에 무관했던 타인을 불러일으키는 행위이다.
동감을 구걸하여 공감을 이끌어내는 재주
그건 먼저 사람이어야 가능하며 거기엔 지위고하 막론이다.
동감은 이해의 본질이며 공감은 감정의 본질이다.
먼저 사람이어야 가능한... 능력
물론 저들도 사람이다 그런데 왜, 공감도 동감도 생겨나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결코 무지하기 때문은 아니다.
유자입정에 무슨 배움이, 알고 모름이 있을 수 있냔 말이다.
가엽게 여기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건 어디까지나
먼저 사람 된 자들만 가질 수 있는 너무나 평범한 능력이다.
사람으로 차마 어찌할 수 없는 마음
그것이 없는 자들 바로 인두겁을 쓴 야차들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2014
동감도 공감도 결국 공명을 이루기 위한 주고 받음
이 또한 먼저 사람이어야 서로 통할 수 있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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