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 너는 모른다

그들 또한 모른다

 

무지는 숭배의 단을 쌓지만

야만은 그 아래 파괴의 춤만 춘다

 

묶인 네가 나는 미운지

묶지 못한 내가 미운지

 

모른 척 그 춤판에 뒤엉켜

한 마리 광기가 되고픈

나는 이제 무리 중 하나다

 

이런 나야말로

아름다움에 죄악이다

위선은 가장 더러운

아름다움이다

**

 

너는 아름다움을 모르는 창녀다

너는 아름다움을 잘아는 창녀다

 

그 무지야 말로

폭력의 최선이로다

추악은 가장 맛있는

아름다움이다

 

 

 

'Dreamer > 쓰레기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following  (0) 2014.06.14
새싹꼴보  (0) 2014.06.14
거짓말 하지마 xxxx  (0) 2014.05.02
공감과 동감의 부재  (0) 2014.04.30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0) 2014.04.23

 

 

약은 내 몸

무언가를 죽여

이롭게 하듯

 

사랑은 내 맘

무언가를

해치고

 

지금 넌

내 앞

그 모양으로

살포시 서 있는가

 

이별은 그 맘

무언가를

살리고

 

지금 넌

내 앞

저 멀리로

달아나 버리는가

 

추억은 내 맘

사라져간 것들이

피우는 열꽃

 

어쩌면

그 열꽃

치유의 흔적

 

사랑이

죽여버린 것들을

위로하려

흉터 위 피우는

불의 꽃

'Reviewe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조 : 황제의 반란  (0) 2012.11.12
후궁  (0) 2012.11.11
비슷하게 닮은 영화들  (0) 2012.11.10
Antichrist  (0) 2012.11.10
돼지의 왕  (0) 2012.11.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