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언제나 아직)

수면제가 돼 버린 커피

이별은 거가까지가 전부

잠들지 못하는 미련은

언제나 거기까진

오지 않으니까

 

이별은

언제나 앞서가

추억만 버려놓으니까

주워 담는 그 손만 가쁜 거야

이별한 때에는

그 추억에 가려

아직은 사랑이라

나는 아직 사랑이라

믿어버리게 하니까

 

사람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아무것으로 남아

아무렇게

아무데나

찾아와 깃드는

아물지 않을

 

그게 무어라 울고

그런 시간에 살아

 

아직은

언제나 아직이니까

내 맘처럼 느리니까

저기 어딘가

내 맘처럼 천천히

오고 있을지 모르니까

 

아직은 언제나 아직인 채

저기 어딘가 오고 있을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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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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