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히 하늘을 품고

바람을 일으킬 만도 하건만

 

걱정이 용기를 곰삭히고

탐욕이 의지를 갉아내어

끝내 외면으로 꺾인 그 날개여

 

능히 태산을 뽑고

지축을 진동케 할만 하건만

 

거짓이 진실을 곰삭히고

무지가 욕심을 갉아먹어

결국 외면으로 닫히 그 꽃이여

 

그렇게 바래가는 청춘이여

그렇게 늙어가는 양심이여

  

달빛은 적막한 호숫가

안개 쓸쓸한

우담화만

물끄러미 와 넋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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