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누군가의 노예인 쉑히들이

저 보다 약한 사람들 앞에 서면

방금까지 노예생활은 잊고

지 발목에 찬 쇠사슬이 더 반짝인다고

질알을 떨고 있다

 

천박한 것들이 정권을 잡으니

세상이 갈수록 아름답게 변해간다

 

이제라도 우린

행복의 기준을 다시 정할 필요가 있다

 

.경쟁을 통한 발전의 한계를 깨달아야한다

. 인내는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음을 깨달아야한다

.순응은 없는 자의 미덕이 아님을 깨달아야한다

.신에게 빼앗긴 우리의 것을 되가져와야함을 깨달아야한다

 

---

 

죄 그리고 벌

 

죄를 지으면 따르는 형벌

누구나 당연하다 여기는 그것

 

너무나 간편하고 값싼 병신짓

 

해서 달라질 줄 모르는 세상

속 터질 정도로 느려터지게 불어오는 변화란 바람

 

죄를 지으면 따르는 형벌

누구도 의심치 않는 그것

 

너무나 값싸게 먹히는 외면

 

해서 달라질 줄 모르는 인간

속 터질 일도 없이 텅 빈 채 떠밀려나기 바쁜 인생

 

불선을 선함에 이르기까지

쏟아야할 정성과 시간 그리고 돈

 

그래 우린 귀찮은 건

죽기보다 싫은 족속들이니까

간편함을 찾다 찾다가

그것도 귀찮아 신이란 걸 만들어버린

발칙한 것들이니까

 

---

 

좋같은 섹히들

한날 한 시에

모조리 뒈지거나

대가리에 금강이 내리박혀

철이 들지 않는 한

노예처럼 살다가

끝내 그게 그런 줄도 모르고 뒈져가라

 

***

 

자살이란 게 있나?

죽고 싶은 사람 누구 있다고?

다 우리가 죽인 거지...

사람과 사람

그사이 녹슨고리 하나

그게 내가 될 수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돌아 돌아

건너 건너

언제고

그 하나의 우주가 파괴 되며

돌아 돌아

건너 건너

기필코

그 하나의 별님이 떨어지며

나에게도

그리고

너에게도

공간을 짜부라트리며

널 비추는 한줄기

빛을 집어삼킬 날이

돌아 돌아

건너 건너

 

..그건 마치

광년을 달리는 빛과 같기에

..오래전 그날

이미 사라진 빛과 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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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비었나보다

목마른가보다

그래서 괴롭나보다

 

지혜를 가르치는 늙음이 없는 지금

사람들은 텅 빈 가슴을 채우기 위해

염려를 사서 듣게 되었다

 

인생을 알려주는 늙음이 없는 지금

청춘들은 마른 미래를 적시기 위해

고생을 사서 걷게 되었다

 

그리운가보다

숨이찬가보다

그래서 아픈가보다

 

행복을 가르치는 늙음이 없는 지금

사람들은 지난 세월을 달래기 위해

사랑을 사서 갖게 되었다

 

여유를 알려주는 늙음이 없는 지금

청춘들은 바쁜 내일을 즐기기 위해

공포를 사서 하게 되었다

 

깜깜한가보다

혼란한가보다

그래서 화났나보다

 

다름을 알려주는 늙음이 없는 지금

청춘들은 없는 두려움 감추기 위해

용기를 사서 입게 되었다

 

정의를 가르치는 늙음이 없는 지금

사람들은 밑진 시간을 셈하기 위해

거짓을 사서 먹게 되었다

---

예전에는 집집마다

예전에는 시시때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아버지 어머니께서

...

 

 

To. 힐링캠프 제동님

금강은 그저 단단한 돌덩이가 아닙니다.

금강은 곧 벼락입니다.

절대란 `확신`이 아닙니다.

절대란 바로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끊어버리고 

새로운 나로, 달라진 나로 나아가겠단 의지 

 그 벼락이 바로 절대란 `금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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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목스님편

단연 내 최고의 관심사는 `한혜진`의 눈동자였다.

그것은 마치 대승과 소승 그리고 요한과 예수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인데

`한혜진`의 눈동자는 그저 초롱초롱 맑기만 했다.

그래서인지 괜한 안도감이 찾아들었다.

다행이랄까... 뭐 그런

사람들 얘기와 달리 그녀는 적어도 `☆☆`은 아니로구나 하는

그렇다 사실 난 그녀를 `금순이` 때부터 좋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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