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광 경희대 교수 젤로 양호했다)

일베 역사의식의 부재가 키운 괴물

 

민족정기를 바르게 정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아무리 부산을 떤다 해도 `일베`와 같은

괴물들은 언제든지 다시 생겨나게 되어있다.

 

이제 눈치를 봐야할 늙은이들은 죽어버렸거나

칠성판을 걸머멜 날이 머지않았다.

 

좋다. 백번 양보를 하여, 그들의 핑계처럼

과거는 잊고 미래를 향한 통합만을 하려거든,

변절자. 매국노 그 더러운 이름 석 자는 지워주기로 하자 

대신 자랑스러운 이름 석 자만이라도

제대로 우린 가르치고 배워야한다.

 

지금 우리의 정말 큰 문제는 둘 중에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있다.

반민족행위자를 제대로 처단하지도 그렇다고 대한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분들의 그 고결한 희생정신도

제대로 기록하거나 가르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둘 중 어느 하나를 올바르게 행하지 않는 한

언제고 저런 괴물들은 또 다시 나타나게 될 것은 너무도 뻔한 일이다.

 

표현의 자유.

규제를 통한.

그게 역사상 단 한번이라도 성공한 적이 있었을까?

박통시절만 해도 지금보다 더 엄격한 `통제`가 있었지만 결국.

 

예전 넷문화에는 자정의 능력이 있었다.

그건 어디까지나 늙다리들이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 얘기다.

쪽바리들이 우리에게 한 짓을 고스란히 배운 그 늙은 것들이

자신들의 천년왕국을 위해 역사를 개조하기 시작했고

거기 온갖 이해관계가 맞물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기 시작하면서

더는 손쓸 수 없을 지경까지 온 것이다.

 

문제를 풀기 위해선 뻗어난 잔가지를 자르는 게 아니라 근원을 뽑아내야한다.

바로 `그놈이` 감추고 지우고 버린 그 시절의 역사를 복원하고

이제라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바르게 가르치기만 해도 `일베`와 같은

문제는 자연 해결 되는 것이다.

 

국가에 위기가 닥쳤을 때 이제 누가 있어 선조들이 그랬듯

자신의 목숨을 빗발치는 총탄 앞에 바치려하겠는가!

 이도저도 하지 않아버린다면 비록 지금은 그대들이 덕을 본다하여

즐거울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고 너희가 키운 그 괴물에 잡혀먹게 될 것임을

알아야할 것이다. 미친개는 밥을 주는 주인의 손도 무는 법이다.

 

상수도. 하수도

하수도가 역류하여 토해내는 똥물이 머지않아 너희 안방에 똥내를 풍기는 날에도

지금처럼 옳다. 좋다 씨부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특히 너 말이다. 네게도 자식이 있어 일베를 즐겨하게 된다면

더없이 좋겠다.그 보다 더 좋은 일이 네게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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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니면 돼

나와 같으면 돼

 

미래가 깜깜한 청춘들

`나만 아니면 돼` 그나마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는 놈들의 넋두리였다면

지금 청춘들은 그조차 박탈당해 `나와 같아지면 돼`로 변해버렸다.

 

끈끈이에 붙어버린 인생

누구하나 `오지마`라고 외치는 대신

침묵으로 왜곡으로 때론 외면으로 같이 붙어 살자고

 

그런 저들을 누가 욕할 수 있을까.

누가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었을까.

 

맞다. 그런 놈들은 너무 편안하게 죽어버렸고 지금 죽어가고 있다.

살아서는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다 죽어선 극락을 꿈꾸며

너무 쉽게 시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21c

 세기가 바꼈건만, 밀레니엄 버리고 왔어야했을

쓸 곳 없는 이념. 사상. 종교

청춘들아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너희 그렇게 평생을 이용만 당하다가 그게 그런 줄도 모르고

그저 인생이 그런 거라고, 살아감이 그런 거라고

한숨으로 살다 또 `그저그런` 팔자를 네 자식에게 떠안기고 속절없이 죽어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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