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에 녹은 게

세월만은

이젠

손잡이만 남은

작대기 끝

손톱만치 매달린

까만 눈물은

못다 태운

정일런가

 

오늘도

새까맣게

가릴라

반듯반듯

부뚜막엔

달이 떠오는데

이내 님은

어느 문지방에 걸려

그을음 눈물만

콜록이나

 

조박에 비스듬한

마당엔

오늘도 달그림자

환희 비추건만


황혼의 사무라이 & 숨겨진 검 오니노츠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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