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http://facttv.kr/facttvnews/section.php?thread=23r01&flashMenu=5

 

 

2015. 01 .16

 

날이 춤을 춘다

창끝 춤을 춘다

 

나를 베어내고 베어낸다

나를 쑤셔대고 쑤셔댄다

 

나를 잘라내고

나를 뽑아내어

 

마침내 상을 비추운다

 

나를 지워내고 지워낸다

나를 씻어내고 씻어낸다

 

나를 정돈하고

나를 밝혀내어

 

마침내 상을 가늠한다

'World > Inwor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의 포기  (0) 2015.08.07
문재인  (0) 2015.05.16
아파트 경비원  (0) 2014.11.28
▶ 은비 ◀  (0) 2014.09.03
윈도우 업데이트 오류 피해주의  (0) 2014.08.18

 

시대 그리고 중용

 

`중용`하면, 우린 흔히 그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아 흐트러짐 없는

부동의 상태를 떠올린다. 그러나 참된 의미로 `중용`은 그런 정적인 상태를

말한다고 볼 수 없다. `중용`이란 변화와 발산. 그 극단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일보직전의 모습인 것이다.

 

그 표출 된 모양이 분노든, 용서든 상관은 없다.

중용의 원천은 그런 깨달음의 숙성이다. 오래 묵히고 있는 그것이 

분노. 이해 무엇이든 참아낸. 품어온 시간의 단위

그게 바로 `중용`그 자체인 것이다.

바람에 날린 작은 불씨하나로 인해 그간 숙성시켜왔던 `중용`은

비로소 타올라 빛깔을 그리고 강도를 각기 달리하는 것일 뿐이다.

 

이렇듯 `중용`이란 꿈틀거리는 다만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인

아침이슬에 거죽만 젖은 지푸라기가 품은 불똥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용이란 것은 세상에 있을 수 없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자들은 `지금시대`에는 그저 회색분자이며.

이기와 기회주의자인 동시에 그런 자는 밥버러지일 뿐이다.

 

우린 어서 이 잘못된 착각에서 벗어나야한다.

죽은 후에나 있을까 말까한 틀린 `중용`의 잣대를 왜, 멀쩡히

산 지금에서 구현하려고 애쓰는 가 말이다.

그건 벌써 불가능에 가까운 것인데. 변화가 없다면

그게 무슨 산 하늘인가 말이다.

 

중용이란 위아래. 좌우 어디든 변화할 수 있는 본연의 기질인 것이다.

단지 방향을 정하지 않은 가운데 가능성. 그게 곧 중용의 전부인 것을

우린 이제라도 알아야한다.

 

지금시대. 아직 갈 방향을 정하지 못해, 화도 웃음도 낼 수 없는 자

그 누구인가!

지금 시대. 어리석게 이도 저도 아닌, 그저 그게 바르길 믿으며 살아내는 자

그 누구인가!!

 

소리쳐라 그리고 행동하라.

그게 틀린 것 일지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건 바로 내게서 그치는, 끝나는 외침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를 밟고 찢고 지날 후대가 있는 한 틀림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진정 부끄러움은 알고도 침묵하는 보고도 외면하는 `중용` 그것에 있다.

한 톨의 공기. 그저 먹는다고 살아내고만 있다면 그게 바로 부끄러운 것이다.

 

죽음. 그 관뚜껑을 다시 열어 벌할 수 없는 지금.

너무 쉽게 죽어나자빠지는 개새끼들이 넘쳐나는 지금.

민주주의의 말로에 `지금시대`는 겨우 당도했다.

그대, 저 격동의 넘실거림이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소리쳐라 그리고 행동하라. 그게 싫거든 죽어지낸 듯

이후 변해가는 시대에 개소리 말고 어느 귀퉁이 찌그러져

살아온 그대로 죽어가라.

'World > Inwor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9(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  (0) 2013.05.19
힐링캠프  (0) 2013.05.14
일베에 대한 오유의 답변  (2) 2013.03.22
2020 하계올림픽 전범국 일본 도쿄 유치 반대서명  (0) 2013.03.20
안철수에게 바란다  (0) 2013.03.12

 

나는 꼼수다(김용민.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2011.4월 ~ 2012. 12월

그들의 길고 긴 고난의 길을 기억하며,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가슴이 떨려와 쉽게 잠에 들지 못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는 꼼수다 여러분 그리고 그대들의 마지막 외침이 헛되지 않도록

아침이 밝아오길 기다립니다.

 

하나의 꽃잎

결국은 지고

 

그러는 사이

그대는 진정 자유인가

 

하나의 이상

결국은 지고

 

그러는 사이

그대는 진정 행복인가

 

하나의 별

결국은 지고

 

그러는 사이

그대는 진정 잊어만 가는가

 

그리하여

오늘 하늘은

저토록 파랑인가

 

딴지 라디오- 나는 꼼수다 마지막회: http://radio.ddanzi.com/index.php?mid=Ggomsu

'World > Inwor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대한민국  (0) 2012.12.20
딴지라디오 선거 독려 방송  (0) 2012.12.19
윤여준 김종인 대선 후보 지지자 토론  (0) 2012.12.18
김여진 찬조연설  (0) 2012.12.18
도올 긴급 시국선언-혁세격문  (0) 2012.12.17

 

나는 꼼수다 호외 12회【굿 그리고 십알단】

 

수줍게 새끼손가락을 꼬부려서 12.19일(수)

우리~ 투표하기로 약속해요.

 

인류가 생겨나고 우리들 손에 `참정권`인 투표를 할 수 있는 권리이자 의무를 가질 수 있게 되기까지

역사에 얼마나 많은 생목숨들이 죽어갔는지 떠올려봅니다. 

그렇게 숱한 주검을 묻고 이제사 겨우 장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를 할 수 있는, 바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우린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스스로 포기해버린다면.

무슨 낯으로 밝아올 대한의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까요!!

 

좋고, 싫음을 말하지 않는 자는 이후 변해가는 세상에 어떠한 권리도 포기한 자와 같습니다.

12.19(수) 꼭 투표합시다!!

 

12.19일 투표한 모든 분들께 혹시 제게 남은 행운이 있다면

가차없이 마구마구 나눠드립니다.

그리고 모두 밝아올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나는 꼼수다 홈페이지 http://radio.ddanzi.com/index.php?mid=Ggomsu

'World > Inwor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여진 찬조연설  (0) 2012.12.18
도올 긴급 시국선언-혁세격문  (0) 2012.12.17
나는 꼽사리다 15회  (0) 2012.12.13
안철수의 출사표  (2) 2012.12.12
박정희의 신화 스네이크박 -프레이저 보고서-  (0) 2012.1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