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점화된 세월호 수사...

아직도 가슴아픈 삶이 다하는 날까지 아플 기억

 

돌이켜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인 그때

상식밖의 행위와 결과들.

 

그런 시간이 흐른 후. 지금 내가 내린 결론은

 

우주의 기운을 심하게 받은 한 여인의 계시로 인해

공양미 삼백석을 바쳤다는 것

그게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거나 

그게 아직도 구천을 떠돌고 있을

지 애미와 애비에 대한 씻김굿이었거나...

 

아니라면

그날 왜 그들은 상식밖의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했을까

아니라면

그날 이후 우리는 상식밖의 결과에 머물러 있는 것인가

 

인간은 인지하지 못 하는 것은 

눈에 보여도 안 보이는 것이며

눈에 보이지 않기에 바로 옆

그게 무언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그건 외면이 아니다

그건 무지 또한 아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의 범주 

그밖의 것들에 자연스레 보이는 자기방어일뿐.

 

아니라면... 도저히 설명하기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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