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결부`의 능력이었어 기승전결 모두 완벽했어.
연출한 pd나 출연한 타씨나 진행한 mc들 모두
사실 본인은 스탠포드를 졸업했건. 말건 별로 신경도 안 썼는데
어제 방송을 보니 괜히 예전에 MBC에서 무슨 스페셜 방송까지 다시 보게
되더군, 그냥 어제 힐링캠프는 `퍼펙트` 했다고 생각해
부인과 어린아이와 눈물이란 3박자가, 가족이란 테두리에 아름답게 버무려져서
어제 힐링캠프는 웬만한 살인범이 나왔다 해도,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죄`사함을 받고. 사랑도 받고. 동정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으니 말이지
적어도 저런 무거운 주제를 다루려고 작정을 했으면 pd는 `타진요`란 단체의
주장도 `공평한 무게로 비춰줬어야 했다`란 생각이 들더군.
타블로씨가 지금. 오랜 두문불출 끝, TV-힐링캠프에 나올 수 있는 결정적인
용기의 근원은 뭐라고 해도 소송결과 때문이겠지 신곡발표 때문은 아니었을 테니
말이야. 말할 필요 없는 얼마 전 신문지상에 나돈 소송의 승리 때문이었을 거야.
헌데, 그 공판이 열린 결정적 원인은 어쨌건 타블로씨의 스탠포드의 졸업유무잖아
그런데 그 소송결과는 방송에서도 말했듯, 스탠졸업에 관한 것이 아닌,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이었으니만큼. `타진요`란 단체를 무슨 망상괴물집단으로 몰아가려고 했으면
그들에게도 하다못해 변명의 기회라도 주어야 옳았던 것은 아닐까해
그들 주장은 아직 변함이 없는 거 같으니까 말이지
여자진행자는 방송 내내 `어이구.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네네.` 로 일관하다 끝내
자기감정에 못 이겨 눈물발사. 그리고 경규옹은 날카롭게 `헛`다리만 긁고 계시고
제동은 그저 묵념, 날 방송은 경규옹의 전매특허인데 그동안 옆에서 날 방송만
배우셨는지. 역시 예능pd. 예능mc들의 한계라서 그런가? 허긴 힐링캠프가 시사프로는
아니니깐. 그렇다면 애초 예능답게 갔었어야지. 신변잡기나 떠들며 웃는 재롱잔치나
할 것이지, 없는 무게감에 뭐 어쩌겠다고 그런 일방통행 방송을 만들어 내보낸 걸까?
sbs에도 재처리해야할 누군가가 있는 거야 혹시?
그야말로 어제 방송은 매스컴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해
이래서 누군가가 `그토록 방송을 장악하려고 했던 거야.`란 걸 절실하게 보여줬으니
일방적 정보의 전달이 그리고 그것이 감정에 치우치게 되면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아주 잘 보여줬어. sbs힐링캠프 굿잡!!
누천년 이어온 노예근성들이라 아마? 괜찮을 거야. `내게 피해만 없다면 괜찮아` 거든
그런데 `너님`이나 혹 너들 자식들 중 누군가가 100m달리기 출발선상 한 20-30m앞에
서서 출발하는 놈들에게 떠밀려서 있어야할 자리를 잃고, 가져야할 권리를 빼앗기고
사회구석 어딘가로 내몰리게 될 때가 오더라도
부디, 그때 그랬듯 대자대비한 그 마음을
잃지 말고 찍소리 내지도 말고 순응하며, `이게 다 내가 무능해서 그래`라며.
`이런 게 인생이지`하며 살아가길 바랄뿐이야.
결국 그런 인생들은 부정출발한 놈들 밑으로 허겁지겁
기어들어가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될 테지. 기껏해야 못난 부모 탓.
조상 탓해가며 말이지. 주위를 둘러보라고 그런 놈들 수두룩한 대한민국사회다.
적어도 정신은 차리고 살자고
그래도 끄트머린 좀 웃기더라. 아기 까까 얘기할 때 말이야
수영장에 ... 뭐, 다 떠나서
마흐바흐 타는 놈이 기름값 걱정하는 꼴 같다랄까
그런 언행들이 나처럼 관심 없던 사람들도 의구심 생기게 만드는 건 아닐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