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영국 왕자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적을 죽였다."

 

위는 어느 신문기사에 달린 댓글들이다.

대부분 지금 우리나라의 권력층과 비교해 쓴 글들이 많다.

부끄럽다. 보고 배워라 등의

 

한숨 섞인 말들, 우리가 부끄러운 지금 우리나라 권력층들의 몰염치한 짓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또 한편으론 화가 나서 한 말들.

 

사실 저건 부러워할 것이 전혀 아니다.

몇 방울 자원이 아쉬워 미제국주의.패권주의에 숟가락을 얹은 영국`놈` 입에서

나올 얘기도, 행동도 전혀 아닌 것이다.

 

저 전쟁에서 이제 남은 명분이 무얼까?

이미 자체 필터링이 끝난 cnn이 틀어주는 뉴스가 고작인 우리들

결국 대량살상무기는 없었다. 지들이 길러내고 지들이 죽이는 전쟁에 참여해서

사람 죽인 게 뭐가 자랑인가 말이다.

 

이슬람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국민들이 몇이나 될까?

아퀴나스의 날조로부터 비롯 된, `한 손에 꾸란 한 손에 칼`

정말 이슬람, 그게 전부일까?

 

이슬람의 교리를 조금만 공부해 보면

`이슬람`이란 종교가 얼마나 관용과 포용력의 폭이 넓은지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을 인정한다.

그리고 모든 성서와 예언들 심지어 잡무당까지

이는 그들의 六信(6신)에 정확하게 나온다.

그건 알라의 다른 모습일 뿐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단지 자기들에 나린 꾸란이 알라의 말씀에 가장 가깝다고 믿을 뿐이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위에 언급했듯, 우린 잘 모른다. 안다고 알고 있지만 그게 모르는

어쩌면 틀린 걸 수도 있음을 모를 수도 있다는 거다.

 

외신에서 틀어주는 일방적인 뉴스토막만 보고

그건 어디까지나 그들의 입장에서 이미 한번 필터링이 끝난

이야기일 뿐임에도 그걸 보고 `아 그런거였군` 하고 마는 것이다.

 

광주에서 국군에 의해 우리 국민들이 숱하게 죽어나갈 때도

TV에선 가수들이 나와 연신 노래나 하고 있었을 뿐이었고

무고한 국민들은 폭도가 되었을 뿐이었다.

저 영국 왕자란 놈 또한 언뜻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처럼 보일뿐.

실상은 어떠한지 우린 잘 모르고 `부럽다는 둥` 하고 있는 것처럼.

 

이제 전쟁에서 명분은 더 없이 중요해졌다.

문명의 발달로 통신의 발달로

그런 중에 영국의 선택은 그리고 그 명분은 ...

 

그리고

우리에겐 귀족이랄 수 있는 선비들은 정말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노블리스 오블리주` 따윈 없었고 붕당을 이루어 싸움질만 하다가 세계정세를 읽지 못해

쇄국만 하다가 왜세의 침입에 무기력하게 무너졌을까?

 

서양에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있다면 우리에겐 선비정신이란 게 있다.

그렇다면 을사늑약. 경술국치의 날 우리의 선비들은 어땠을까?

지금 국해를 차지하고 있는, 썩어빠진 꼬장꼬장한 `꼰대`처럼 그랬을까?

 

당시 선비들 중 그런 자 단 하나도 없었다.

그런 자는 이미 선비가 아니며, 그런 버러지들을 우린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과거를 용서하고 화합 된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린 당시 진정한 선비들만 제대로 가르치고 알면 된다.

문제는 우린 지금 그 둘 다 하지 않기때문이다.

 

변절자를 제대로 처단 하지도 않고 있고

바른 선비들을 제대로 대우해 주지도 않고 있다는 게 바로 문제란 것이다.

변절자를 처단하기 싫다면

바른 선비들의 후손이라도 지금 합당한 대우를 해줌으로 써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본`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앞으로 혹 있을지 모를 환란에 바로 그 분들처럼

총탄 빗발치는 그곳으로 달려나가는 `자` 하나라도 있을 거 아닌가 말이다.

 

뻔히 지금을 아는데 이제 누가 미쳤다고 죽음뿐인 그 길을 나서겠는가.

이제라도 우린 둘 중에 하나는 제대로 해야한다.

 

우리의 선비들은 처절하고 철저하게 선비정신을 지키셨다.

우린 그걸 바로 가르쳐야한다.

친일파 찌끄러기에 너무 심신을 소모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저 영국왕자놈을 존경한다느니

부럽다느니 따위의 말은 자연 없어지게 될 것이다.

http://starchase.tistory.com/68 [새창열기 참조]

 

자국민에게 절약과 검소함을 가르치기 보단

간편하게 남에 나라 쌩으로 쳐들어가 빼앗아 오는 강도같은 짓거리가

더는 아름답게 보이고 들리지 않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신사의 나라? 

이 얼마나 가소롭고 웃긴 말인가!

 

미디어는 곧 메시지다.

정말 곱씹어볼 얘기다.

 

전장터를 잃어버린 미국이 이제 다음으로 ...

선택할 곳은

 

그때도 지금처럼 저런 아름다운 기사들만

제 3국에 퍼져나가고 있을 것이다.

예전 우리가 광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모를 만큼

그저 TV에선 연신 `저놈이 나쁜놈이다`라고 씨부리고 있겠지

그러곤 지금 우리가 안방에서 `왜?`란 물음도 없이 그저 간편하게

`그렇구나`하는 것처럼 외국인들 또한 저들이 보여주는 말과 그림만

듣고 보며 그러겠지 `그래 저 놈들이 그냥 나쁜놈이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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