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아니고 
네 속에 있었으면 할 뿐인
사념의 유희로다 

공간을 지워 남김이 없으니 
분별과 구분 
더는 내게 없도다 

네게 남은 나는
네가 풀어내지 못한
떠도는 희망일 뿐일지니 

나는 내가 아니고 
네 속에 있었으면 할 뿐인
상반의 충돌이다

하나를 지워 
하나를 남기는 
가합의 진공이 바로 여이니라 

네 마음에 만져지는 하나 있다면 
너 또한 나의 희망일지니
그건 너는 아닐 뿐 
여도 아니로다 

존 
악도 너의 것 
선도 너의 것
이제 너는 어찌할래 

만물이 구비 되어 있다는 
그 얘기가 거짓만은 
상념만으로 우린 이렇게 
마른 입술을 적실 수 있으니 

존 
이제 너는 어찌할래

가엾고 
불쌍한 
모든 것의 외면자여 

처음에 
처음이 없던 그 시절로 돌아가라

무위하며
이뤄내지 못하는 너 
더는 세상조화 관여치 말일이다

그 자리 
그곳에서 
나란들 네가 어렵겠느냐 

무등하여 
같지 못하는 너 
인생사 불변의 덕 더는 논하지 말일이다

그 자리
그곳에서
누군들 너만 못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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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쓰레기 영화를 만들기란...
차라리 계시에 낙화라도 했더라면 보다 근사했을 텐데   
그냥 진작 혜강을 만났더라면 ... 
그분의 말쌈처럼 너흰 우리에게서 정신문명을 한참 배워야 한다.

정과 신을 따로 놓고 보는 외눈박이의 위험한 발상으로의 초대 
만들어 준비 된 명제 그 또한 얼마나 비루한가
지금 그건 벗어버릴 굴레일 뿐 

대도무극
 지대무외 
혼원지일기 그 포태 속에 
너도 그리고 나도 억조창생의 동포 

경.탁의 갈림 또한 이미 하나로 서로 상응하여 흐르는데 
그걸 모르고 거기 파고들어 보자고 애쓰는 불쌍한 늙은이 

내 앎은 얇지만
내가 손가락질 하는 넌
이내 얕은 지식만으로도 
얼마든지 멀리할 수 있을 만큼 
넌 비루. 고루하여 도무지 어디 쓰임이 없고 천박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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