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혈 오선지 방울 떨어져 
널 부르는 음율이 되고 
은빛 일획 가로질러 
살점 현을 튕기며 유혹 
불멸로부터 거부하지 못할
검붉은 유혹 
그윽한 어둠속 갈망의 색은 
은백의 섬광 
가냘픈 목줄기 물으뜯으며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
엇갈림가운데 매달린 
슬픈 너를

 

(h.D) 더 잘게 쪼갤 수는 없는 거니

내가 만든 이 공간이

네가 뿌린 비트로 늘어지고만 있잖아

(h.D)넌 너무 늙어버렸어

더 나눌 수 없다면 거기서(***)

 

강림했노라

한 손엔 저주받은(ele..L..)

발아래 신음하는 (Vol..)을 밟고

이 자리에 내가 왔노라

엇갈림 가운데 매달린 삐에로의

심장을 물어뜯어

너희를 묶고 있는

사슬을 물어뜯어

경배의 잔을 높이 들어

이 울림에 몸을 실어 (***)

망각의 울타리 넘어 (***)

숨겨놓은 진실을 밝혀라 (Und...)

거기 횃불을 높이 들어라 (y.m.l)

 

진실과 거짓의 판단은

내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

자비와 신벌의 구분은

나와 까깝거나 머냐의 문제

판단의 중심에 항상

못난 네가 있다는 게 문제

그 뿌연 사념의 공간에

삐딱한 네가 있다는 게 문제

언제나 그 모두에

네가 먼저란 게 문제

 

(AD오십) 이미 박제 된 죽음에 구걸 말고

(AD일백) 이미 썩어버린 위선에 빌지 말고

발아래 진동하는 신음을 밟고

내가 갈 때까지

단을 높여라 나의 (Z***)

 거기 불을 놓아라 (Z***) 

진리를 밝혀라

거짓이 물러나게

횃불을 밝혀

새 태양이 떠오르게

내 손에 (L)

발아래 진동하는 신음을 밟고

내가 갈 때까지

그 노래를 멈추지 말고

삐에로가 돼 춤을 추어라

                         

                                                                                              -lance de Longin-

                                                                                              dedicate to R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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