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하게 적셔와
그 눈에 비친 나는 붉음
끈끈하게 쓰러져
그 입술에 묻은 나는 노랑
훔쳐보는 (저)불빛은 싫어
밝아오는 (저)새벽은 싫어
아침이 밝아도 모르게
천천히 날 열어줘
저 달을 죽여줘
공간은 내 목을 조르고
손길은 땀이 되어 흐르고
호흡은 심장보다 빠르고
붙잡을 수 없는
도망칠 수 없는
날 순백으로 팽개쳐버리고
(멈추지 않아)
(멈추지 말아)
다시 가빠지는 비명은
식어있던 날 (xxxx)
다시 달아오른 열기는
부끄러운 날 (xxxx)
등줄기 파고든 핏방울이
눈가에 흐르는 빗방울이
막혔던 내 심장을 씻어내
흐렸던 내 하루를 잊게해
밤마다 스며드는 그림자
나의 귀여운(xxxx)
까만 실루엣 돌아누운
너는 외로운(xxxx)
언제나 홀로 깨는 꿈속에
너는 나만의(xxxx)
-Morning Killer-
dedicate to R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