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공평한 존재라면

세상엔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자는 없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기위해 이 땅에 온다

 

그 또한 사랑받기 위함이 아닌

인간을 사랑함으로 존재의 당위를 이어가야 옳다

 

적어도 신이 염치가있는 자였다면

지금처럼 사랑받기만을 즐기는

반쪽짜리는 되지 않았을 것이고

세상 또한 이렇게 볼품없이 둘로 나뉘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건 늘 그래왔듯

복잡한 그건, 알 수 없는 그건 모조리 그에게

떠맡기고 우린 그저 이별하고 또 사랑하자

 

쓰레기통으로 버려진들 그가 우리에게 할 수 있는

고작이란 사랑밖에 더 없을 테니

우린 걱정말고 사랑받고 싶은 심정으로

오늘도 사랑하자

하여 이 땅의 모든 존재는 존재를 증명하자

 

물론 너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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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십이일 류화영 생일축하 ^_^

~는 아니지만 저도 기다리고 있답니당

축전_한번 거창하죠 이럴려고 쓴 게 아닌데...

쨌건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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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위해 심는 꽃)

시간에 나를 새겨 넣었다            추억에 나를 남겨놓았다

  볼록 부풀어 오르게            뾰족 찔러 멍이 들게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늘 같은 시간에            늘 같은 고백

 사랑한다 속삭인다            보다더라 약속한다

  아무데나 잊고            아무 때나 다시

살아가더라도 하루 한번            사랑하더라도 두번 다시

반드시 날 떠올릴 수 있게            예전처럼 사랑할 수 없게

------

화영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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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내가 가진 하나            네게 남은 하나

마저 잃어야 세상은            마저 잃어야 거짓은

그리고 사람은            그리고 진실은

본래 모습을 하고            본래 얼굴을 하고

내게 다가오고            네게 다가오며

몰랐던 어른들 얘기를            감췄던 어른들 얘기를

들려주지            속삭이지

하지만 난 믿지 않았어            하지만 넌 믿지 않았어

그 얘긴            그 얘긴

날 너무 밉게 만들거든            널 너무 슬프게 했거든

그런 내게 세상은            그런 네게 사람들

포기를 가르치려             타협을 다그치며

자꾸 날 밀어냈어            자꾸 널 몰아댔어

언제나 넌 틀렸다고            항상  넌 망친다고

그래도 난 지지 않을래            그래도 넌 질 수 없었어

그저 난 좋은 사람이            단지 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되고 싶었으니까

모든 걸 다 잃었지만            모두가 다 떠났지만

홀로인 밤 침묵 속에            외로운 밤 고독 속에

행복할 수 있는 건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후회 없이 건넬 수 있는

내 안에 사랑            네 안에 믿음

가득하기 때문이야            가득하기 때문이야

난 좋은 사람이니까            넌 좋은 사람이니까

그들이 하는 대로            그들이 시킨 대로

그들이 가란 데로            그들이 보란 대로

살 필요는 없어             할 필요는 없어

행복은 언제나            참됨은 언제나

   내 안에 있으니까            너와 함께 있을테니

난 분명 좋은 어른이 될 거야            넌 분명 좋은 어른이 될 거야

-------

화영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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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

저 몸짓 가만히 보면

얼마나 외로움인지

그걸 볼 수 있는

나는 슬프다

 

나만 볼 수 있어 슬프고

바라봄에 그치고 마는

바보라 더 슬프다

 

하필 수많은 중에 나인가

하필 수많은 중에 너인가

 

모르겠다는 얼굴로 

빤히 둘러보는 그 눈빛만큼

세상은 

기울어져있나 보다

 

오늘도 너를 발견하지 못해

너 발끝 땅으로 한 뼘

너 손끝 하늘로 한 뼘

한숨만 더해가는 걸 보니

 

기울어진 수평만큼

미끄러진 내가

우연히 네 등 뒤에

서있었던 것은

우리 둘만 평평한

그 길을

걷고 있었기 때문

 

지금 나는 너를 보고 있어

지금 너도 내가 보이니

 

손을 번쩍 들어본다

이제 소릴 크게 내어본다

----

화영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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