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사이
차라리 바다가 가로막고 있다면
흘러가는 시간만큼 넓어질지라도
너와 나 사이
차라리 태산이 가로막고 있다면
쌓여가는 세월만큼 높아질지라도
너와 나사이
가로막고 선 것은
파도 높은 저 바다도
바람 빠른 그 산도 아닌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건너려면
순간도 아까울
넘으려면
지금도 아까울
너와 나 사이
차라리 바다가 가로막고 있다면
흘러가는 시간만큼 넓어질지라도
너와 나 사이
차라리 태산이 가로막고 있다면
쌓여가는 세월만큼 높아질지라도
너와 나사이
가로막고 선 것은
파도 높은 저 바다도
바람 빠른 그 산도 아닌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건너려면
순간도 아까울
넘으려면
지금도 아까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