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
서로서로
엿을 돌려먹기 하고 있다
천박할 수록
맛난 엿을 만든다
그렇게 열심히 판 돈으로
처자식을 먹여보지만
엿은 돌고 돌아
자신의 주둥이로 돌아온다
그래도 좋다고
나는 아니라며
열심히 엿을 물고 빨고
더럽다
혼군이 들어서
나라가 급속도로 천박해져간다
경쟁은 무엇도 발전시키지 못 한다는 걸
깨달을 때
또 얼마나 나란히 걷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까
민주의 평폐를 깨달을 때
우린 또 얼마나 땀흘리기 위한
몸만들기 위해 아파할까
참 더럽게도
더러운 시절이다
같이 더러워질 것인가
그냥 방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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