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시작과 끝은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리움에 외로움에

필요할 뿐입니다.

 

그렇게 그녀는 떠났습니다.

 

그 시작에도

그 끝에도 

나는 알았지만

그냥 두기로 했고

이렇게 오랜 기다림만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알았지만

이 이별에 내가

줄 수 있는 것도

그 사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그것뿐이었기에

커피알갱이를 씹으며

늦은 밤 

잠 못 드는 모습으로

무수히 오가는 사람들 속에

바늘 없는 시계처럼

바래가는 까망처럼

그렇게 나는 내일을 기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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