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는 자란다)
큰사리 몇 해
이젠 흔적도 변해버린
내 달과 그리움
바람언덕
그저 녹슨 바위위에 앉아
어림 저기만 본다
파도쳐오는
칸칸을 막고 버텨
한 뼘을 더해 막고 서서
그렇게 떠내려가는
어림 저기만 본다
살점하나
그 위 띄우며
그저 야속한
바람 불러본다
이젠 가닿으라고
가까워지고 있는지
멀어져가고 있는지
나도 모를 그곳으로
가여운 바람 한 잎
띄워본다
그만 다 돌려놓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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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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