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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때문에 자꾸 저런 토론을 제안하고 응하는 것일까?

저런 `아해`들 발라준다고 그대의 인격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요

그대가 변호하려는 대상이 상대적으로 우월해지는 것도 아닌데.

주류에서도 얼마나 값어치가 없으면, 제대로 다뤄주지도 않는 뻘소리에

날개를 달아주는 짓을 대체 왜, 그댄 솔선수범 자꾸 나서냔 말이지.

 

똥 장군은 뒤에 서서 망구들과 `호호호` 하고만 있고 똥지게를

둘러멘, 일개 똥 군들이 여기저기 똥을 퍼 나르며 똥과 꾸린내만

여기저기 바르고 다니는 판에, 거기서 무얼 건질게 있다고 똥물에

뛰어들어 사방천지로 그 똥을 튕겨내고 있는 건

 

개소리에 괜히 맞장구쳐서 공한 메아리를 만들어줄 필요는 없는 것

당신은 답답함에 자릴 박차고 나가면 그만이지만 보라, 지금 그 똥물이 튀어

괜히 똥물 묻은 자들이 어디 한 둘인가를, 저 자는 처음 보인 사진 몇 장에

자기할일 다해 뿌듯했을 걸. 두발 시원하게 뻗고 잠들었을 거야.

 

어떤 토론이든, 키워드 낱말만 남아 그걸 본 사람들에 각인이 되지. 그댄

그냥 미친개에게 물렸을 뿐이지만, 그걸 본 많은 사람들은 `설마`에서 시작해

`혹시나`로 그러다 결국 `역시나`가 되어버리지. 그런 와중에 미친개는 사람들

머릿속에서 자연스레 사라지고 몇 개의 낱말만 둥둥 떠다니게 되는 거야.

그때 가서 진실? 거짓? 그게 무슨 대수라고

 

저들은 논란을 원할 뿐이야. , 고소를 안 하냐고?

대선판에? 무엇하러 응대해서 똥간에 같이 빠지겠어? 그렇다고 몇 년 콩밥 먹여 

새사람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사안의 것도 아닌 것에.

여권이 정권을 잡으면 기껏 광복절특별사면을 받을 위대한 위인일 테고

야권이 정권을 잡는다 해도 구차하게 되먹지도 못한 인간에 야박하게.

저런 개소린 나라도 얼마든지 싸지를 수 있지.

`걸리면 장난이고, 아니면 말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더 없이 좋은 시기잖아?

 

저걸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 나처럼 생각할 거야.

`역시 수꼴과 개독에겐 말이 통하지 않는다.` 라는 걸

그러나 아직도 갈팡질팡, 긴가민가하는 자들에게 안철수에 대한

그간 가지고 있던 지식에 약간의 의문이 들게 될 것이고,

이래저래 클릭질 해가며 알아보게 될 테지, 그 자료라는 것이 결국 저들이

준비해둔 정보가 고작일 테고 결국, 그대의 희망과 달리

괜히 예비지원세력 하나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지.

똥지게나 퍼 나르는 자들에게 전혀 손해볼 게 없는 판을 자꾸 만들어주지마!

 

그냥 가만 냅두면, 흑색선전으로 치부하고 자연스레 사람들 사이에서

정화되어 사라질 똥 덩이를 토론장을 박차고 나감으로 확고히

진정한 하나의 똥으로 인정시켜 버렸어. 기왕 그럴 거 더 붙들고

이 똥 덩이들이 얼마나 굳어있는지 그래서 얼마나 고약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줬어야지.

요즘 시대 네거티브는 어느 쪽도 성공할 수 없어.

국민은 바보가 아니라고 그동안 거기 실컷 배가 터지도록 당해서

네거티브 공격을 하는 쪽은 쪽박을 알아서 차게 되어있는데...,

 

토론을 보다 갑자기 그대는 지능형안티. 고도로 훈련된 첩자는 아닐까란 생각도 들더군.

그만큼 실망을 했다는 거야.

 

그냥 박후보만 TV토론에 나오면 되는 거야. 계속 피할 수는 없는 법이지.

그럼 자연스레 해결이 날 일이야. 그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유입되는 신선한 피는 없다고. 그리고 지금 있는 지지자 그 노친네들 귀에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도 돌아서게 만들 수 없고,

허니 저런 치들과 더는 언쟁을 할 필요가 없는 거야.

 

그냥 안과 문, 이 둘만 가지고 쌈질을 떠들썩하게 하는 게 오히려 남는 장사라고

여기저기 안과 문 둘 얘기만 하게 되는 게 더 좋다는 말씀이야.

내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안과 문, 양쪽대선캠프의 전략팀의 멍청함이야. 뭣 하러 굳이 나오기 싫다는

여인네를 기다리고 있는 거지? 바본가? 그냥 둘이서 얼마든지 쌈 싸먹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줬는데 왜, 멍청하게 썩히고 있냐는 거야.

둘이 치고 박고 싸워도 좋으니 둘이서 하라고 그런 모습을 자주 노출 시키는 게

대선에 영향을 주면 줬지, 전혀 손해가 아닌데. 박이 기껏 TV를 포기하고

발품 팔아 전국을 떠돌며, 뭔 권법을 펼치든

 

둘이서 쿵짝하는 게 더 효과적일 텐데 말이지. 선관위가 정해놓은 틀에서

대한의 쑈를 펼치라고 억만금 같은 시간을 날로 날리지 말고

본인이 노출되길 바라지 않는 저런 고마운 경쟁상대를 두고 머리통 감싸 쥐고,

뭘 그렇게 왜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박처럼 아껴서 `똥` 만들려고 그래?

 

중권옹은 앞으로 토론에 응할 필요가 없어.

그대 일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번 대선이 가지는 의미를 본인도 잘 알고 있겠지.

그대가 물러선다고 해도 누구하나 그대를 욕하지 않을 거야.

물론 욕하는 잡것들은 있겠지 비아냥거리는 것들도 있을 테고.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런 놈들이 누구일지 우리가 뻔히 아는데,

`우리가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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