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 난 달라 울먹임뿐이었던 너와는 달라

달라 난 달라 기다림뿐이었던 너와는 달라

 

내가 마지막이 될 거야

아마 그렇게 될 거야

네게 없는 매력 내겐 있으니

 

방황은 내 손길에 멈추고

바람은 내 품에서 잠들고

보란 듯 그를 차지하게 될 거야

 

사랑을 찾으면 멈출 거라는 환상

풋내기들이나 하는 상상

사랑은 이별을 먹고 자라난 후회

이별은 사랑을 토해 피워낸 욕망

그러니 너

씹다버린 껌처럼 들러붙지 좀 마

추억으로 쓰러질 이별 길에

버리고 간 쓰레기나 찾아주우며

바보같이 살지 좀 마

눈물로 버려지기 싫다면

이제 더는 너보다 못한 놈은 만나지 좀 마

 

달라 난 달라 싫어도 항상 웃는 너와는 달라

달라 난 달라 미워도 기다리는 너와는 달라

 

나의 장난감이 될 거야

아마 그렇게 될 거야

벌써 문밖 서성이고 있는 걸

 

色다름 내 눈빛에 잠들고

목마름 내 입술로 적시고

이제 곧 그는 내 노예가 될 거야

 

인연을 만나면 멈출 거라는 환상

애송이들이나 하는 상상

사랑은 이별을 먹고 자라난 눈물

이별은 사랑을 품고 피워낸 욕심

그러니 너

혼자 세상 다 무너진 듯 울지 좀 마

외톨이로 버려질 이별 길에

흘리고 간 추억이나 찾아 모으며

멍청하게 울지 좀 마

상처로 울먹이기 지겨우면

이제 더는 너보다 못한 놈은 만나지 좀 마

 

(단물빠진 껌처럼 씹다 뱉어줄게

그래도 아쉽거든 냉큼 주워가렴

그때 또 울려거든 친구라고 부르지도 마)

    

                                                                                             -Best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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