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우월 그 착각의 유분수
야만을 가늠하는 판단의 척도는 어느 신이 더욱 뻔뻔한가에 있다.
본인들의 문명이 우월하다 믿는 뻔뻔함은
뒷 배를 봐주는 신의 민망함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다른 시대 다른 이름의 그러나 똑 같은 의미의 십자군들
개화의 꽃은 폭력에 의해 핀다.
거기엔 그 어떤 희생도 순교도 없다. 
그냥 그건 어리석은 죽음일 뿐이다.

그대로 두어도 괜찮았을 어쩌면 더 보기 좋았을 것을
억지로 침탈해 억지로 자기들 삶의 방식을 덧 씌우는 강요의 행위를 서슴치 않고 저지른다.
그들에겐 전도란 염치없는 짓이 아니기 때문에

문명을 일깨워 준다는 아름다운 이름과 함께 신의 이름과 신의 가호와 같이
언제나 그들은 그 모든 악행을 그런 허울좋은 핑계 뒤에 숨어 욕심이 배부를 때까지 행한다.
파괴의 종교를 가진 정복의 종교를 가진 그들은 거대한 육식공룡 언제나 배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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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우월이란 있을 수 있는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이 있다면 그는 곧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일 것이며, 그는 곧 오오카미의 후손일 것이다.
이 땅에 근대를 가져다 준 탈아론을 신봉하는 자들과 다름이 없다.

개같은 왜적놈이 이 땅에 하륙하여 고작 이뤄놓은 것이 무어더냐
여인의 젖탱이를 자르고 아이의 목아지를 자르고 선비의 심장에 죽창을 꽂으며
결국 이뤄놓은 은덕이란 무엇인가 말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수도 없이 태워 죽인 청춘은 무엇이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강탈한 영혼은 또 무엇인가...
그 둘은 사실 다를 게 하나 없는 하나다.

문명의 우월이란 있을 수 있는가?
문명의 차이를 가름짓는 단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이해와 존중일 뿐이다.
존중이 없는 이해가 없는 간섭은 스스로 하품의 문명이라 자처함과 같다.
그것은 곧바로 폭력으로 이어지며 그것은 곧바로 정복으로 이어질 뿐이다.
그런 짓을 인류에 보란듯 꺼리낌 없이 악행해 온 자들은 인류문명사 그들 밖에 없다.
눈 씻고 봐도 그들 밖에는 없다.

착각을 먹고 중독의 단계에 들어 선 그래서 진정 너희 믿는 신이 있거든
가장 먼저 그 심판대에 오를 놈들 또한 이 땅에 그들 밖에 없을 것이다.

그냥 그대로 두어도 꽃은 피고
그냥 그대로 두어도 늘 푸른 하늘은 푸를 뿐인데...
이미 그러한 것들은 앞으로도 그러할 뿐일 텐데...
그런 곳에 네가 굳이 끼어
무위를 흐트려놓고 이화를 망가뜨리고 있음을
진정 깨달아야만 천국의 문도 극락의 문도 열릴 것임을
제발 너흰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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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우월이란 있을 수 있을까?
개고기를 먹는 다고 미개하다고 어느 곳엔 돌팔매로
부정을 저지른 여인을 때려죽인다 해서 미개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 둘에는 별 차이가 없다.
그래도 ... 하는 심정의 소리가 생겨나는 순간
그들이 만들어 온 그리고 만들어 가고 있을 역사는 모두 부정 된다.
그리고 거기엔 문명을 개화 시켜주겠다는 폭력이 자릴 잡게 된다.

그냥 그대로 두어도 우주를 자연을 닮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은
바른 자리로 흘러가게 되어 있다.
무심코 떨어뜨린 작은 씨앗이더라도
자연은 어떻게든 그 하나를 소중이 싹틔우고 살려내지 않던가

너희 우월하다 믿는 너희들 문명이라면
자연 사람들은 따르며 스스로 감화를 받아 스스로 변화해 나갈 것이니
거기 잘난 척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야만이라 손가락질 하는 그 손가락 외에
전부는 너를 가르키고 있다는 것을
이젠 너희가 알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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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란 없다.
그들은 모든 걸 외부에서 부여받았다 믿으며 살아왔기에
당연 `외부`가 되어 부여받았듯,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자들에겐 거기 어떤 의문도 있을 수 없는 당위가 생겨난다.
그렇게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문명을 그리고 사람을 집어삼킨다.

우리에게 일제가 근대화를 가져다 주었다 주장하는
미친놈들 또한 그런 족속들 중에 하나일 뿐이다.
그냥 그대로 두었더라도 우린 서양이 이룩한 `근대`라는 시대의 단계를
뛰어넘는 문명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그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었고
지금 우린 그 준비과정을 착실히 수행에 발전을 더해 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
*
모든 걸 빼앗겨버린
더는 초원을 달리며 사냥을 할 수 없게 된...
우리에 갇힌 식용 소를 잡으며 즐거워 하는
후손을 바라보는 추장의 그 눈동자를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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