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이미 내겐 끝난 하늘

아무렇게 지나는 하루

아쉬울 거 없던 이별들

단 한번 스친 이유로

그동안 붙잡고 있던

그렇다 해버리면

금세 무너져버릴

날 있게 한 다짐들

단 한번 돌아봄으로

 

이미 너는 아닌 세상

무덤덤히 스치는 얼굴

미련 둘 곳 없던 인연들

그동안 심통 나있던

아니라 고집 부려온

금세 얼굴 붉히고 말

날 버텨온 핑계들

단 한번 돌아봄으로

 

가지도 그렇다고

부를 수도 없는

그사이 지금 여기

우두커니 서서

손끝 멀어져 가는데

눈 끝 흐려져 가는데

그저 바라보고만

마냥 넋을 놓고만

아무렇게 지난 하루에

미련 둘 거 없단 인연에

울 수도 그렇다고

붙잡지도 못한

그사이 지금 여기

동동 멈춰 서서

손끝 더 멀리 가는데

눈 끝 흩어져 가는데

 

                                                                                   Musician.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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