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때처럼)
너무 간절해서 너무 보고 싶어
그랬나 봐요 그랬나 봐요
잘 지내냐는 좋아 보인다는
흘러가는 그 말에 기운 없는 그 말에
깜짝 놀라 몇 걸음 깜짝 놀라 몇 발짝
멋쩍은 거리를 만들고 어색한 공간을 만들고
이만큼에 나를 이만큼에 나를
저만큼에 그댈 저만큼에 그댈
멈춰 서게 만들었네요 비운 채 마주보고 섰네요
이미 서로 다르게 아마 서로 다르게
흘러간 시간 채웠을 시간
딱 그만큼의 거리이겠죠 딱 그만큼의 여백이겠죠
가슴이 메여오네요 가슴이 아려오네요
숨길 곳 없는 어색한 채울 수 없는 공간에
미소만 또 그때처럼 눈물만 또 그때처럼
우리 사이를 텅 빈 인연에
가로 막고 서있네요 가득 차서 흐르네요
눈물만 자꾸 흐르네요 공간에 여울져 번지네요
안길 곳 없는 길 잃은 채울 곳 없을 때까지
미련만 또 그날처럼 후회만 또 그날처럼
우리사이를 우리사이를
떠다니며 헤매네요 비웃으며 따르겠죠
이렇게 끝인가요 이대로 끝인가요
이걸로 된 건가요 이걸로 끝이겠죠
우리 또 그날처럼
우리 또 그때처럼
Musician.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