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려 안타까움
묻어나거든
그만 이별이더라도
헤어짐은 아닌 걸
네 것도 그렇다고
내 것도 아닌 그건
그저 안타까움 묻은
못 다함일 뿐
이젠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그건
절대 떨쳐낼 수 없는
이끌림일 뿐
그대로 이별이더라도
슬프지만 않는 건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그곳에
네가 있고 내가 있기에
그것이라
우리 부르는
떠나간 그리고
남겨진 모두에게
시간이 이별 길 견디라고
행복이 떠난 길 깃들라고
적당히 가슴 한 켠
나눠 담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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