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다함)
더 슬프게 남겨진 채
한 번 더
그보다 쓸쓸하게 다가선
내 손길
기다리고만 있는
추억이라는 먼지
흐른 시간만큼
수북이 더해 쌓인
가까이 만지려할 수록
미련의 재채기만
후회란 간지러운
보풀만 묻어나는
그대의 그리고
나의 눈가에 머문
그 마음이 벌써 그러하고
내 마음도 이제 그러하니
그만
이곳 모두는
더는 부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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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