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내려나보아도

저걸 내려나보아도

언제나 망통인 내 삶의 축복

어차피 걸러버린 청춘

21세기 대한국인

그 망통인생들이 꼬불쳐둔 히든

그렇게 시들어갈 젊음

21세기 대한민국

불가촉천민들의 주머니 속 조커

암울한 미래를 밝힐 촛불

우울한 네 삶을 빛낼

삼대를 빌어먹은 우리가

개천에 용이 아닌 우리가

꿀 수 있는 최선의 희망

눈물 젖은 한 조각 낙원

오천만의 태클보다

사십 다섯 가지 짠맛

그래서 제법 걸어볼만한 미래

내일도 굴려야할 쳇바퀴

그 벗어날 수 없는 가난이란 그림자

내일도 돌려야할 찍기판

그 놓칠 수 없는 면천이란 승차권

막장에서 볕 좋은 저곳으로

네가 있는 그곳으로

인생의 막차 올라가거나

미끄러져 돌아오거나

공수레 ~ 공수거 Lotto Lotto

그래서 제법 걸어볼만한 갬블

막장에서 볕 좋은 저곳으로

네가 있는 그곳으로

인생의 종점 벗어나거나

꼬꾸라져 돌아오거나

공수레 ~ 공수거 Lotto Lotto

그래서 나름 걸어볼만한 희망

 

                                                                                           -로또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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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은 반짝이는 이별

내 몸은 기억하며 왜곡

간절한 끌림으로 현실을 덮고

길들여진 난 네게로

익숙해진 그 밤으로

네가 하라는 대로

네가 시키는 것만

오늘 난 한 마리 목마름

이 밤 난 풀려난 망아지

부뚜막 먼저 오른 고양이

이젠 아무래도 좋아

누가 뭐라 해도 좋아

눈부심에 울었던 나는

밝아오는 여명에 나는

몇 번이고 너를 할 켜

너를 물어 낙인을 남겨

내거라고

누구에게 물려가더라도

잊지 말라고

내 목마름이 널 부르면

언제고 꼬리치며 날 반기라고

 거부할 수 없도록

더 뜨겁게 너를 삼켜

구름은 소리 없이 바람에 갈리고

달빛은 그림자 없는 우릴 비추고

머리맡에 걸린 그 사람을 비추고

사랑을 속삭이는

네 텅 빈 숨소리는 어지럽게 흩날리고

뱉어낸 흔적들은 아무렇게 나뒹굴고

온밤에 네 흔적들이

온몸에 네 상처들이

몇 번을 벗겨내도

몇 번을 뜯어내도

그럴수록 난 왜 이러지

한편으론 뭐 어떠냐고

혼란 속에 쓰러진 널 깨우고

꿈속인 듯 더듬는 그 손길에

또 나는 무너지고

밝아오는 창문을

또 나는 닫아걸고

채워지지 않는 갈증에

몇 번이고 너를 마셔대고

채워지지 않을 가슴에

몇 번이고 너를 담아버려

초인종이 울리고

놀란 현실은 문밖에서

나를 부르고

조롱하는 듯 비웃는 태양은

문틈으로 번져오고

난 왜 이러지

이제 난 어떡하지

그런 중에 머리맡 그는 웃고 있어

그래 저 웃음이 미워서야

그래 저 관심이 싫어서야

난 이렇게 아름다운 꽃인

난 이렇게 시들기엔 아까운

그래 언제나 웃고만 있는

그래 언제나 착한 척 하는

늘 같은 부르기만 하는 저 소리에

지겹게 부르기만 하는 저 소리에

활짝 핀 나를 보여줄래

촉촉 핀 나를 만져볼래

 

                                                                       -Ta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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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내밀어도

눈물로 무너져도

그래 난 웃으면서 울 수도 있어

지금 난 내가 아니니까

 

네게 보인 웃음 때문에 그래

내가 꾸민 눈물 때문에 이래

 

약도 없다는 착한병에 걸렸구나

내가하는 화장과 같은 거야

그냥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꼬리일 뿐이라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니

그래도 내 맘이 어떻다는 건

알거라 믿어

나도 이런 날 어쩔 수 없으니

그렇게 이상하게 쳐다볼 필욘 없어

사랑하곤 아무런 상관없어

못 믿겠음 다가와 볼래

얼마나 뜨거워질 수 있는지 보여줄게

 지난 밤처럼

헤어짐 그딴 건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시간을 따르는

그림자 같은 거니까

그렇다고 널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야

뭐가 그리 슬픈 거니

사랑 그게 뭔데

이별 그건 또 뭔데

그래서 어쩌라고

이제와 어쩌자고

그렇게 날 보지마

이런 날 좋아한다고 한 것은

애초 너였으니까

그러니 귀찮게 좀 하지 말아줄래

 

행복 도대체 그게 또 뭔데

난 단 하루도 행복한 적 없었어

그러니 그딴 것에 날 빌지마

 

인연 도대체 그건 또 뭔데

난 단 한번도 믿어본 적 없었어

그러니 그딴 것에 날 맡기지마

 

끝내 홀로인 내가 걱정스럽거든

그때 가서 다시 날 만나주면 되겠네

그게 네가 말한 사랑인가 보지

그래 그러면 되겠네

이제 됐지

다 된 거지

나 이제 가도 되는 거지

 

                                                                                                 -SS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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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내게로 온 거야

어느 날은 외롭다는

또 어느 날은 취했다는 이유로

널 그리는 내 마음이 추워서

온몸 헤집으며 술 냄새를 묻혀도

버릇처럼 떠난 그녀 이름을 불러도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이 얼어서

굳은 그 밤이라도 녹이려 모른 척

그녀 이름의 내가 된 거야

이미 흉진 가슴에

더 커다란 아픔을 

그 잠깐의 고통을 빌려와

꽉 막힌 눈물 한 모금 뱉으려는 우린

더는 사랑이 아니야

 이젠 나도 어쩔 수가 없나봐

내 이름이 그 부름에 찢겨서

내 사랑이 빈 몸짓에 흩어져 

이제 더는 녹일 수가 없나봐

너와 나 사이

내가 흘린 눈물이

네가 얼린 내 맘이

이젠 너무 두꺼워

널 품을 수가 없나봐

 단지 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날 찾아 온 거야

어느 날은 괴롭다는

또 어느 날은 상처주기 위해서

널 사랑한 내 마음이 울어서

온몸 할퀴며 그녀 이름을 새겨도

버릇처럼 나는 모르는 속삭임을 원해도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이 슬퍼서

식은 내 몸이라도 달래려 아닌 척

그녀 몸짓의 내가 된 것 뿐이야

우리 이제 그만 하자

아침이면 사라지는

우린 더는 사랑이 아니야

나는 줄 수 없고

너는 받을 수 없는

이건 더는 사랑이 아니야

 

                                                                            -Mad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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