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블루스)
이별도 젊은 시절 꺾어 쥔 
한 송이 꽃일 뿐이지
이젠 눈길 머무는 곳 
쓸쓸함 먼저와 기다리는 
황혼이 되었네

 

이젠 그조차 반가워
내가 먼저 불러
툭툭 먼지 털고 
와서 앉으라하는 걸 

 

세월 그 눈물에 씻겨
빛깔 잃은 옛 꿈은
시간따라 흘러만 가고 
거친 두 손으로 
쓰다듬는 미련만 
뒤따르며 
애처로울 뿐이네

 

이젠 눈길 머무는 곳 
전부는 회색으로 잠이드는 
황혼이 되었네

 

사랑 그 눈물에 씻겨
갈 곳 잃은 추억은
세월따라 흘러만 가고

 

백발 그 유난스러움에
자리 한 켠 내주는 거라곤
이젠 어울리는
까만 몇 줄기 햇빛뿐이네  

 

이쯤오니 사랑이란 게
여기 서니 사랑이란 게 
무엇인지 
나는 알것 같은데

이젠 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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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ian.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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