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일 뿐이죠)

슬픔 사이로 추억만 흐르네

이젠 바람만 붙잡힐 뿐이네

풀어버리고 놓아버리라고

 

돌아서면 거기가 외로움의 끝이라고

취한 어깨를 두드리는 상처난 목소리

 

그러나 그럴 수 없단 걸 알잖아요

지금 내 곁을 지키는 그대도 잘 알잖아요

 

좋았던 추억 몇 조각

베어 먹는 것만으로

우리 같은 사람들 몇 해를

아무렇지 않게 버텨낼 수 있음을

 

지금 내 곁을 지키고 선

그대가 더 잘 알잖아요

 

상처가 상처를 감싸

이대로 사랑이라면

차라리 그런다면 좋겠어요

 

그러나 우린 너무 잘 알잖아요

기다림은 외로움이 아니라는 걸

미안해요

-----

화영아 힘내!!

'STAR > ♪류화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영 (17)  (0) 2012.11.10
화영 (16)  (0) 2012.11.10
화영 (14)  (0) 2012.11.09
화영 (13)  (0) 2012.11.08
화영 (12)  (0) 2012.11.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