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러고 산다

다들 그러고 살기 때문이다

 

다들 그러는 중에

나는 이러고 살기 때문이다

 

너만 이러고 살기를 바라며

나만 이러고 사는 때문이다

 

다들 그러고 사니까

누군가는 이러고 살아야하지 않나

 

다들 그러고 살면

다들 이러고 사는 걸 몰라지면

 

다들 그런 

다들 그런 세상이라면

굳이 더 살아볼 필요도 없지 않나?

 

다들 그러고

다들 그런다면


=====


땡중놈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는 바로 거기에 초가집을 지으랬건만.


그런 깨달음은

너의 뼈와 살 그 무언가를 내주고 얻게 된 것

그렇게 빼앗긴 잃어버린 것들의 고통에서 

시작된 얻은 그게 무슨 진리가 된다고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는 바로 그게 ``중`` 노릇이거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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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외면했던

모든 것들이

짓눌러오겠지.

 

기다리고 있었노라

맘껏 웃어보이겠노라

 

그때도

지금처럼

이만큼의 핑계 가득일 테니

 

머잖아 밝히겠지

저 문을 열고

날 벗겨내겠지

 

기다리다 지쳤노라

실컷 나를 허락하노라

 

그때는

내일처럼

이만큼의 분노 가득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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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그리고 지나갈
이 모두는 사랑얘기에요
그대처럼 나도
그럴 수 있을까요
모두 여기 내버려두고
슬픈 채
난 욕심쟁인걸요
세상온통 잿빛으로 물들어도
그럴 수 없을 거예요
난 외로움인걸요
지나간 그리고 지나갈
이 모두는 그대얘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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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모름지기 정치를 하겠다고 깝치는 것들은

정도전 정도의 비전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 . 주 심지어 종교까지 전부 갈아엎어버린 자

  그야말로 요즘 유행하는 `새 정치`라고 할 수 있겠다.

 

대의민주`절대`절대 아니다.

그건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 틀 안에 안주하려는 자가

무슨 새 정치를 씨부린다는 말인가.

그건 그냥 구태와의 적당한 타협일 뿐이다.

 

미래공산이 도래한다고 했다.

그건 지금 시대를 살아보지 못하고 죽은 놈의 헛소리일 뿐이다.

 

미래는 아니 지금이라도 전국에 집집마다 깔린 ``을 이용하여

그리고 손마다 들고 다니는 컴퓨터에 버금가는 휴대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다.

우리들 손으로 얼마든지 법을 만들고 시행하고 집행하고 감시하고

수정할 수 있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헌데도 아직까지 우리는 우리를 믿지 못하고 산다.

인간본연의 심성은 ``이라는 걸 모르고 사는 것이다.

우린 얼마든지 우리가 가진 고유의 ``을 통하여 도덕적이며 정의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믿지 않는 것 같다.

 

두고 보라!! 

가까운 미래엔 반드시 직접민주의 시대가 올 것이다.

그러나 그땐 이미 늦었다. 위정자들의 꼼수에 의해 너희 의. .

모두가 거덜 난 후 그리고 투표권 하나를 따내기 위해 인류가 치룬 희생의

몇 갑절의 목숨을 땅에 묻은 후가 될 것이라는 걸.

 

지금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먼저이면 안될 이유는 또 뭔가?

정도전에서 혜강 그리고 수운에 이르기까지 우린 너무 많은 목숨을 묻고

겨우 꼬라지 여기가 고작인 것을...

 

민위귀 사직차지 군위경

 

뒤에 오는 말은 무섭고

더 뒤에 오는 말은 더 무섭다

그래서 그 끝에 오는 말은 바르고 옳다.

 

정도전의 경국대전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제라도 넌 `직접민주`를 외쳐야 한다.

더 늦어버리기 전에 병신같이 구태와 손잡고 표구걸할 생각일랑 집어치우고


 

휜 걸 곧게 했더니

닮아 좋아질 줄 모르고

 

모난 걸 다듬었더니

멈춰 나아갈 줄 모르고

 

선 것을 바로 했더니

선후에 쟁투 바쁘다

 

아 人이여

아 民이여

 

백발 끝

그냥 모두 그대로 두고

동그랗게 구부렸더니

마침내 보기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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