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족 1

 

배경 및 내용: 대한민국 현재 인적 없는 깊은 산속 마을

 

대학생 여행 동아리 세 쌍이 캠핑을 떠난다.

행은 계획한 목적지를 벗어났음을 알지만 이것이야 말로

젊은 날 여행이라며 호기를 부린다. 이렇게 된 이상 인연과 자연이 더 멋진

캠핑장을 마련해 두길 바란다는 둥, 다 이것도 하늘에 뜻이라는 둥

해가며 산길로 더 깊숙이 떠들며 들어가게 된다.

 

어느 지점에서 산길이 끊기면서 더 이상 차량으로

전진하기 어려워진 일행은 캠핑물품 등을 울러 메고 여자들 몇의 

돌아가자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는 

핑계로 풀 숲을 헤치고 나간다.

 

한참을 걸어 피곤에 지친여자들의 불만으로 자리를 잡고

간단한 요리와 휴식을 취하던 일행들 한 쌍의 남녀가 몰래

무리에서 빠져나가 밀애를 즐기려는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숲의 어느 지점부터 마치 겨울이 온 것처럼 나무들은 앙상하고

나뭇가지에 매달린 이파리들은 누렇게 변색 되어 있는 것이다.

 

이상하게 여긴 그들은 일행에 돌아가 사실을 알리게 되고,

일행들은 그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 하여 사실을 확인한다.

작은 분란이 일어나며 마치 산이 무슨 병에 걸린 거 같아 이상하다며

돌아가자는 쪽과, 자연의 경이로움이라며 사진을 찍기 바쁜 자

그리고 여직 어떤 여행가이드에도 소개가 안 된 것을 보면

분명 저 곳엔 아무도 본 적 없는 멋진 곳이 있을 거라며 계속 여행을

하자는 쪽으로

 

결국 투정 섞인 동조를 얻어낸 리더의 말을 따라 일행은

짐을 다시 꾸려서 더 깊숙이 발을 디딘다. (본래 이것은 암흑족을 막기 위해

백귀족이 숲의 모든 나무와 풀 그리고 돌덩이에 흰 칠을 한 것이다.

암흑족은 형체가 일단 까맣기 때문에 하얗게 칠해놓으면

숨기 힘들어 방어하기 쉽다고 판단한 백귀족의 오랜 생존법일 뿐인 것이다)

  

한참을 들어간 일행들은 드디어 작고 아름다운 연못과 그 위에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를 만나게 된다. 묘하게 하얀 나무와 돌에 어울리는

백색의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는 맑은 폭포수를 보며 일행은

그간의 불만을 모두 털어버리고 너나할 것 없이 옷을 벗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한바탕 물놀이가 끝이 나고 넓다란 모래밭에 야영을 결정한다.

팀을 나눠 야영준비를 하며, 잔가지 등을 모아오기로 한 두 명은

숲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첫 번째 백귀족과 조우를 하게 되는 두 명.

(이미 이들 일행이 백귀족의 영역에 들어오면서 모든 걸

관찰당해 온 것을 이들은 모르고 있을 뿐이지만.)

놀란 일행 중 한명이 갑자기 튀어나온 백귀족에 들고 있던

나뭇가지를 휘두르며 소릴 지르다가 휘두른 나뭇가지에 맞은

백귀족의 비명 소리에 멈춘다쓰러진 형체의 벗겨진 후드사이로

드러난 백귀족의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둘은 잠시 동안 말을 잃는다.

짤막한 비명과 함께 쓰러진 형체는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그 미모에 넋이 나간 두 명은 다급이 다가가 `괜찮냐.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기를 쓰고 서로에게 잘 못을 떠넘기기 바쁘다. 그 두 명의 모습을 보며

백귀족 여인은 괜찮다며 살짝 미소를 보인다.

두 명은 그래도 치료를 확실히 해야 한다며 백귀족 여인을

강제로 끌고 가다시피 하여 일행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너무 아름다운 백귀족 미녀를 보게 된 남자들은 서로 흐뭇한 눈빛을 교환한다.

서로 그 여인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1주일 치 음식을 모두 꺼내놓기 바쁘다

숨겨둔 비상식량까지 찾아가면서 그런 남자들의 행동에 화가 난 여자들은 

백귀족 미녀에게 아니꼽다는 듯 툭툭 몇 마디 질문을 던진다.

그렇게 알게 된 백귀족 미녀의 이름은 수진이며, 이 곳에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조금만 더 가면 자기들이 살고 있는 동네가 있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어떻게든 그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은연중에

그녀의 말을 쫓고 있다가 동네가 있다는 말과 할머니와 살고 있다는 말에

강력하게 끌리게 된다. (혹시 이상한 이 동네는 전부 미인들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할머니와 외롭게 이런 촌구석에 얼마나 가여운가..) 

여긴 밤이 되면 들짐승 때문에 위험하니 자기가 사는

동네로 와서 숙박을 하라는 그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버린

남자들로 인해 그들은 겨우 설치한 텐트와 잡다한 물품 등을 빠르게

철수하고는 어느 새 수진이란 미녀의 뒤를 따르기 시작한다.

 

여자들 세 명은 화가나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투덜투덜 뒤 따르고 있다.

(이 세 쌍 중에, 두 쌍은 1학년 때부터 사겨온 커플이다.) 일행은 이런저런

말다툼 끝에 백귀족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기괴한 동네.

입구는 성인 두 명이 어깨를 맞닿고 걸을 정도의 좁다란 돌과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야 했고 다리 밑으론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어둑해져가는 시간이라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커다란 나무문이

열리며 들어선 마을 입구에는 수십 명의 백귀족들이 좌우로 나뉘어

횃불을 밝히고 있었다.

 

동네는 돌과 나무를 이용해 마치 성벽처럼 동그랗게 2m 남짓 높이로

담이 둘러쌓고 있었고 네 귀퉁이에 높다란 망루 밑에는 커다란 조명이

꺼진 채 매달려 있었다. 길옆으로 몇 개의 낡아 부스러지기 직전의 

나무전신주로 보이는 기둥이 진흙바닥에 꽂혀있었고 전신주의 전구

몇 개가 가로등처럼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을 안은 대낮처럼 밝아 어두운 걸 전혀 느끼지 못 했다.

이유는 백귀족 손 마다 횃불이 있어서 그렇기도 했지만 마을 중앙에

5m는 족히 될 듯한 불길을 토해내고 있는 장작더미가 불타고 있었기 때문인데 마을이 묘하게 기운 비탈길 위에 집을 지어서 그런지

그 불길 하나로도 충분히 마을 곳곳을 다 비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발전기를 이용해 최소한의 전기만을 사용한다. 이 또한

밤에만 전기를 사용한다. 오로지 불을 밝혀 마을을 비추어 암흑족의

침입을 막는 게 목적일 뿐이다.)

 

장작더미의 불길을 보고 일행은 본인들을 위해 캠프파이어를 마을에서 준비한 것이란 착각에 빠진다. 횃불을 들고 마을주민이 모두 나와 환영해주는 듯 착각과 함께. (마을주민들은 먹잇감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먹음직한 것을 먼저 고르기 위해 횃불을 들고 모인 것이다.) 그런 것을 모르는 일행은 자신들을 위한 환대라 여긴 일행은 마치 아마존의 오지를 방문한 여행객을 환영하는 원주민을 보는 듯, 흥에 겨워 장작더미 앞에 앉아 연신 웃고 떠들고 하는 중이었다.

 

백귀족엔 남자는 어린 아이 외엔 없었고 모두 젊거나 늙은 여자들뿐이었다.

(사실 백귀족과 암흑족은 과거 한 동네에 살던 주민들이다.

다들 부부나 형제였다. 그런 어느 날 이들에게 알 수 없는 이상한 일이 생겼고,  일이 생긴 이후 남자들은 모두 밤이 되면 미쳐서 부인이나 아이가릴 거 없이 뜯어먹기 시작했던 것이다

여자들은 낮이 되면 약해진 성인 남자들을 뜯어 먹기 시작했고 

밤과 낮이 겹치는 황혼에 이들은 격심한 살육전을 벌여왔다.

결국 백귀족이 패배해 도망치고 도망쳐오다 이 마을에 자릴 잡게 되었고

암흑족과 서로의 전세를 회복하기 위해 대치 중에 있는 것이다

백귀족이 사육하는 어린 남자아이들은 월식 때마다 1살 씩 먹게 되는데 17세가 되면 가차 없이 지금 이 자리로 끌려나와 백귀족 여인들에게 골고루 

사지를 뜯어 나눠먹는 먹잇감이 되었다달이 없는 밤이라 불리는

이 날엔 집에 기르고 있는 어린아이들은 부모역할을 하는

백귀족 여인에 의해 달이 없는 밤이니 절대 집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옆집에 누구는 달이 없는 밤에 나왔다가 암흑족에 물려갔다며

어젯밤 자신들이 맛나게 먹은 아이가 사라진 이유가 암흑족의

소행이라고 가르쳤고 정말 다음 날부터 그 아이는 더 이상 마을에서

보이지 않았고 아이들은 그걸 철썩 같이 믿게 되었다.

 

첨부터 백귀족 여인들이 아이를 잡아먹게 된 것은 아니었다.

오래 전 월식이 끝이 나고 18세가 된 남자아이가 암흑족으로 변해

마을이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백귀족은 18세가 되면

암흑족으로 아이들이 변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웃고 떠드는 와중에 백귀족 여인들이 술을 동이 째 가지고 나온다.

너무 향긋한 술은 잘 익은 사과향기를 내고 있었다. 융숭한 대접에

흥이 겨운 남자들은 곤드레만드레 퍼 마시기 시작했고 여자들은

하나 같이 아름다운 백귀족 미녀들을 보며 잔뜩 도끼눈을 하고 자기

남자들을 지키기 위해 날이 서 있었다어떻게 저렇게 예쁜 젊은 여자들만

수두룩하게 모여 사는 동네가 있을 수 있으며 동네 남자들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점과 남자라 불릴 수 있는 생명체는 발가벗고 다니는

어린아이 뿐이라는 것도 이상하고 21세기 대한민국 좁은 땅덩이에 어째서

이런 동네가 뉴스에 한번 안 나올 수 있냐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나직이 서로 얘길 주고받는 중이었다.

 

그런 흥겨운 의심과 함께 아침이 밝아오고 ...

 

나오는 이

 

배동수(27) : 동아리 회장,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함부유한 가정환경으로 막무가내 리더쉽이 있는데 언제나 회비와 여행경비가 부족한 동아리에 잔고를 들어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제법 호탕한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들도 많은 인물

 

강지영(22): 이쁘지영 착하지영 귀엽지영은 소탈한 성격과 예쁜 미모로 남녀불문 동기들에 인기가 많고 피아노와 기타를 능숙히 다루며 단역이지만 몇 몇의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는 연극영화과의 촉망받는 학생이다. (기호를 짝사랑한다)

 

현기호(23): 입영 전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마지막 여행으로 합류했다. 전형적인 바람둥이 그런 쪽으론 배동수완 죽이 잘 맞아 동수를 물주삼아 클럽을 오가며 `기호가 낚고 동수가 먹는다란얘기가 나돌 정도로 경제학과의 두 난봉꾼 중에 하나

 

장미영(21): 배동수를 열렬히 추종하는 텅 빈 여인들 중 하나, 약간 맹해 보이는 언변과 성격 때문에 남자들에게 `혹시나 나는` 이란 기대감에 인기가 있지만 배동수만 죽자고 따라다니며 동수와의 잠자리 이후 배동수의 애인이 되었다고 혼자 믿으며 부인행세를 하고 다닌다. 이번 여행 또한 가족과 필리핀 여행이 계획 되었음에도 강지영이 이번 여행에 동참한다는 걸 알고 배동수가 강지영에 유혹당할까 그게 걱정이라 이번 여행에 뒤 늦게 동참했다.

 

조연오(20): 경제학과 새내기 배동수의 족밥으로 배동수가 경비일체를 부담해 자신의 수발을 들게 하기 위해 끌고 온 풋풋한 호구. TV에 잠깐 스친 강지영을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 때 본 후로 강지영을 위해 죽고 살기로 결심함

 

김일희(22): 연오에게 반해 연오의 어리숙함을 빌미로 OT때 굳이 따라나서 연오를 잡아먹는데 성공함정작 연오는 간 밤에 술에 떡이 되어 무슨 일이 생긴 줄도 모르지만 일희 본인은 연오의 그런 무관심이 오히려 매력이라며 늘 연오에게 야릇한 추파를 던지며 당황해하는 연오를 보며 귀여워 죽겠다며 머릴 쥐어박곤 함. (연오가 가장 싫어하는 선배)

 

백귀족

 

수진:(60년 주기마다 1살 씩 먹는 백귀족 여인들 특성상 나이 알 수 없음): 낮을 이용해 주로 근처 여행객을 사냥한다.

주변에 잡아먹을 것이 사라져가 곧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하는 백귀족에 찾아온 마지막 먹잇감. 전에는 더 먼 곳까지 인간을 유혹하러 떠났다가 암흑족의 추격에 구사일생한 경험이 있다자신이 낳은 아이를 기르고 있지만 , 달 없는 밤에 희생당할 처지

(이들은 영수라는 암흑족의 정수를 흡입해야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 육식을 통해 배고픔만 채울 뿐이다. 근래 들어 거듭 된 전쟁으로 인해 쌍방의 수가 점점 줄어들자 흡입할 정수가 줄어들어 걱정이던 차, 인간들의 육체도 얼마간의 영수를 충족 시켜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망구: 백귀족 족장 할멈. 냉철한 사리판단으로 백귀족을 이끌며 현재까지 암흑족으로부터 백귀족을 생존가능케 한 인물 백귀족 모든 여인들이 어릴 때부터 이미 할망구였음

 

독호어릴 적 암흑족에 의해 남성을 뜯어 먹힌 후 18세가 지났음에도 난폭성이 들어나지 않아 백귀족과 함께 지내게 된 4인의 백귀암흑족 (지영 일행이 이들을 나중에 발견하게 되는데 이들은 여간해선 망루에서 내려오는 법이 없기 때문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암흑족이 쳐들어왔을 때 이들을 보게 됨수진을 사랑한다. 수진 또한 독호와 정을 나누는 사이 (암흑족은 18세에 난폭성을 들어내지만, 백귀족은 초경을 전후하여 특성이 나타난다.)

 

도철: 백귀족의 씨줄 암흑족에 붙잡힌 창희와 마찬가지로 백귀족 여인들에게 씨를 공급하는 자. 철저히 감춰진 땅굴 속에서 백귀족 여인들의 발정기에 씨를 공급해주는 포로중 하나. 태어나는 아이가 남자일 경우 정수가 가득해 지기 시작하는 18세 전후까지 기르다 뜯어 먹혀 버린다. 영수 공급을 위한 자구책

 

묵호: 망구가 선별한 건장 하고 날렵해 백귀암흑족으로 키운 아이들 중에 하나. (독호가 18세가 되는 달 없는 밤그때까지 독호를 기르고 있던 어미로부터 독호가 작년에 18세가 넘었음을 알게 된 망구는 독호의 달 없는 밤 의식을 중단 시키고 독호를 가둬두고 연구를 하다 그의 남근이 어릴 적 암흑족의 습격이 있던 날 밤 뜯겨나간 것을 발견 하게 된다. 이후 암흑족 특유의 난폭성이 발견 되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된 망구에 의해 독호처럼  남근을 잘라내 망루를 지키게 된다. 주로 어린아이들 중에 날렵하고 신체가 건장한 아이들만 살려두는데 묵호가 그 첫 번째 선택된 아이였다.)

 

적호.천호둘은 형제다. 적호가 먼저 망구에 의해 선발 되어 남근이 잘리게 된다. 다음에 돌아오는 달 없는 밤에 허약하여 뜯어 먹힐 처지의 천호를 살려달라고 망구에게 빌고 또 빌어 동생 살려낸 덕분에 천호 또한  네 마리 호랑중 하나가 된다.

 

현지: 백귀족 부족장. 망구를 치세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망구의 세력이 월등히 강해 어쩔 수 없이 망구의 법을 따르고 있다. 망구를 몰아내기 위해 은밀히 암흑족과 내통하여 망구를 처단하려고 하지만 끝내 발각 돼 달 없는 밤에 끌려나오게 된다.

 

암흑족

    

천불: 암흑족족장. 수백 년 이어온 백귀정벌에 선봉장서로의 정수를 흡입해야 생존을 할 수 있는 부족들은 피차 피할 수 없는 싸움을 거듭하게 된다. 그럴수록 줄어만 가는 생명의 원천을 걱정하기에 이르다가 근래 인간의 영수가 부족한 생명력을 그나마 채워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동안 인간의 눈을 피해 백귀정벌에만 열중하던 천불은 마지막 전쟁을 준비 하고 있다백귀들을 모조리 몰살한 후에 인간세상으로 암흑족을 이끌고 나가려는 기로에 서 있다.

 

혈두암흑족부족장. 천불의 심복 괴력의 소유자. 암흑족 최고의 역사이자 싸움꾼 커다란 나무 밑둥치를 뿌리째 뽑아들고 휘두른다.

 

창희: 암흑족의 씨받이. 출산한 아이가 여자일 경우 몇 명을 남겨두곤 초경 전후 정수가 가득해질 무렵 암흑족은 가차 없이 뜯어먹고 정수를 흡입해 버린다. 언제나 눅눅한 동굴감옥에 잡혀있는 백귀족 여인들 중에 하나.

 

철만: 창희를 사랑하게 된 암흑족족장의 아들자신의 아이를 가진 것을 알고 창희를 탈출 시키려고 한다. 탈출을 감행한 어느 날 밤, 자신의 난폭성으로 창희를 죽음직전까지 몰고 갔음을 알게 된 후 스스로 자신의 남성을 잘라내고 그런 철만의 희생에 감격한 창희는 철만과 함께 탈출하여 전설 속 `여산`으로 도망을 결심하게 된다기회를 엿보던 철만은 날을 잡아 창희를 감옥에서 꺼내 도주하다 혈두에게 발각 된다.(여산은 부족들의 전설 속에 전해오는 산이다. 그곳에 흐르는 물은 영수라 암흑족과 백귀족은 서로 살육 없이 서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곳)

 

황고: 오래전부터 대대로 양쪽을 섬기는 무당집안어린고아나 부랑자들을 공급하는 대신 부족에게 영단을 받아 영생을 꿈꾸는 집안 (부족들도 하지 못하는 불사를 어찌 인간이 할 수 있단 말인가. 허나 부족들은 암묵적으로 자신들이 불사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황고를

이용하기 위해 황고들이 한 대를 끝나 새로운 당주를 뽑아 제를 올릴 때마다 옛 부족장의 얼굴 가죽을 쓰고 현신한다.) 어릴 때 선대 당주를 따라 알현을 하게 된 후대의 황고는 그 모습을 보며 불사를 믿게 되는 것이다.

 

문명이 발전해 감에 따라 수월한 인간 공급을 위해 누대에 걸쳐 쌓아온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하여 표면적으론 전국 도처에 고아원과 양로원 병원 등을 건립하여 복지가로 행세하고 있는 집안. 그들은 주로 먹잇감을 봉헌하고 받은 영수를 떼어내어 단으로 만들어 회춘의 특효약으로 은밀하게 정계의 실력자들에게 상납 하고 실제로 몇 년은 족히 회춘하게 된 실력자들은 영수에 중독되어 황고에게 이용당하기 시작한다. 이를 이용해 황고는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더욱 막강한 부와 권력을 쌓아가는 중이다.

 

*일행은 암흑족의 습격이 있던 밤. 모조리 죽게 된다. 그들은 끝까지 백귀들이 자신들처럼 인간이며 암흑족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줄 알며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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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백귀족. 2 태동 (황고집안과 얽힌)

 

* 이걸 오늘 꿈을 꾼 후에 너무 재밌어서 일어나자마자 까먹기 전에 휘갈겨 쓴

 

꿈에선 더 재밌는데 막 반전 쩔고 마지막에 지영이는 계속 백귀족들을 도와

암흑족에 대항해 싸우는데 침투한 천불과 수진과 대치 중에 기력을 많이 잃어

지쳐있는 수진에게 천불이 슬슬 본색을 들어내시지 한마디에

모든 사물이 정지 이상하게 여긴 지영이 클로즈업 되면서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지영의 목줄기를 물어 뜯는 수진의 이빨에 잘려서 떨어지는 지영의 시선에

어렴풋 들려오는 천불의 웃음소리 피 칠을 한 수진의 뒷 모습이 깜빡깜빡 보이며

깼는데 ... 황고는 쓰다 보니 2편을 위해 집어넣는 게 좋을 거 같아서 급조 함 

 

어제 강심장을 보다 잠들어서 그런가 붐이 저기 동아리 회장으로 나옴 

내 친구 놈도 같이 나오고 수진은 김민정이 나왔음 .. 아 죵나 재밌었는데 

언제 시간나면 대본으로 좀 더 흥미터지게 써보게씸  

 

밝히자면 허접한 시놉이라고 쓰는 건 모두 꿈 꾼 후에 쓰는 것임.. 양해를 ~

만날 우주를 날고 그러다가 어느 날 가끔 죵나 재밌는 꿈을 꾸는데 그때는 바로 일어나

이렇게 씁니다. 루시드 드림의 단계를 넘어 꿈을 막 리와인드 해가며 이러면 더 재밌을 거야

이러면 더 반전이겠는 걸 하며 다시 원하는 지점에서 이어서 꿀 수 있는 능력이 제겐 있습니다.

 

그래서 늘 당분간의 주인공은 `강지영`이 가능한 것인지도 모릅니다욬. ㅋ ㅋ   

티스토리 글쓰기 질알이라 글씨 크기가 왜 제각각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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