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대한민국
208x년 이탈리아의 경제가 파탄나면서 국가부도사태에 빠져든다.
교황청을 통해 시국을 전환시키려고 노력 했으나, 교황청에서는 몇 가지 조약의
불합리를 들어 몇 차례 이어진 회의는 양쪽의 이해의 폭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번번이
무산 되었다. 이에 날로 궁핍해져가는 국민들은 불만이 쌓여만 갔고. 그런 상황에 교황의
호화스러운 사생활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교황청에 반기를 드는 집회와 봉기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여론에 힘입어 국가는 라테란 조약을 전면 개정하여,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0년 전 보장법 시행을 주도했던 과격한 반성직주의자들을 필두로 보장법의 전면무효화 운동이 일어나며 교황청을 압박하게 되었고, 분노한 국민들을 달래기 위해
매스컴을 통해 정부는 연일 교황청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경제가 파탄 나 길거리로 내 쫓기게 된 국민들은 나라살림을 거덜 낸 원흉을 찾고자 혈안이었다. 그런 어느 날 굶주림에 쓰러져가던 노인이 구호품을 얻을 생각으로 예배당에 들어갔다가 폭도로 오인 받아 쫓겨나면서 결국 굶주림에 아사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일시에 터져 나왔다. 더 이상 성직자들은 거리를 나서지 못하였고, 예배당은
곳곳에서 불길에 휩싸이거나 성난 군중들의 약탈로 파괴되어 갔다. 정부는 어느 정도 국민의
화를 식힐 겸, 수수방관하기 바빴다. 오히려 그런 사태를 빌미로 교황청을 더욱더 압박하는
수단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에 교황 피우스 13세는 더해가는 탄압에 못 이겨 세계의 교도에게
교황무류성의 발표를 하기에 이른다. `...하여 작금에 이르렀으니 모든 교도들은 온힘을 다해
결집하여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적극 진출하라.` 이 한마디로 인해 세계는 혼돈에 빠지게 된 것이다.
 
209x년 대한민국
교황의 교황무류성의 발표 이후, 국민의 과반이상의 종교인 기독교를 국교로 하자는 운동이 일어나며,  00대 대한민국대통령에 당선 된 지박희 대통령은 일방적종교편향의 개혁을 통해 나라를 재단하게 된다. 현실적으론 남과 북으로 나뉘고 정치적으론 동과 서로 나뉘어있던 대한민국은 다시금 종교로 인해 나뉘게 된다. 비 기독교인들의 교육과 복지 점차로 사회진출이 힘들어지면서 양극화는 극심해져갔고 더 좋아질 거라던 경제는 일부 교회기업들에 의해 잠식당해갔고, 도시 변두리에는 빈민촌이 하나둘 생겨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극심한 양극화에서 비롯된 가난은 출산율의 저하를 가져오게 되었고 국가는 본격적으로 고령화에 접어들게 되었으며, 출산율 저하로 오는 세수의 감소로 인해 그나마 복지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던 배급율이 줄어들며 생존을 위한 종교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후에 20년 전쟁이라 불리게 된 반기독교 투쟁은 허수재란 특출난 인물에 의해 개벽군의 승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2100년 대한민국
20년 전쟁에서 살아남은 기독교인들의 수 600만의 처리를 두고 고심하던 정부는 제 3국으로 추방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국교를 기독교로 하는 나라에서도 600만이란 인원에 대한 전면수용이 불가능 하였다. 고심 끝에 정부는 2000년 초 개발이 중단 된 새만금을 이용하자는 안건을 채택한다.서해안을 매립하여 지금의 여의도 두 배가량의 인공 섬을 만든 후 철벽으로 둘레를 막은 후 그 안에 개종을 거부하거나 새만금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기독교인들을 수용하자는 것이다.

이 결정의 배경에는 사실 거대기독교국으로부터 내정간섭에 버금가는 압박과 경제봉쇄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인데. 20년 전쟁에서 승리한 거대기독교국들은 전쟁 중 연대할 수 없어 패배한 나라에 대해 뒤늦게 그런 식으로 여러 나라에 압박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에 반해20년 전쟁에 승리한 비기독교국들 또한 연대를 이뤄가는 중이었다. 다시 말해 세계는 끝을 알 수 없는 냉전기에 접어든 것이다. 어느 쪽이 더 빠른 회복을 하느냐 또 어느 쪽이 더 빠른 발전을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제2의 종교전쟁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2200년 대한민국 (현재)
새만금에 수용 된 600만의 인구들, 1국가 2체제의 대한민국 제 00대 대통령 우수해는 대한민국을 통일하게 된다. 북한은 남한에 의해 흡수통일이 되었고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되면서 세계 속에 대한민국은 날로 그 위상을 드높여가고 있었다.
통일을 계기로 우수해 대통령은 100년 만에 최초로 새만금의 철벽을 열게 된다.
 
우수해(52): 2200 00대 대통령, 남북한의 통일을 발판으로 경제의 대도약을 이뤄냈으며 국민들로부터 절대적 신임을 얻게 된다. 그는 거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민주주의에서 직접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의 모든 체제를 변화시켜나가고 있다.
 
강지호(48): 우수해의 자문역할을 하는 핵심인물 중 한명, 경제 분야에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상수상자이기도 하다. 명석한 두뇌로 직접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의 밑바탕을 설계한다.
 
김현섭(42): 우수해의 자문역할을 하는 핵심인물 중 한명, 컴퓨터 IT분야에 있어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인물. 국가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전 국민에게 발급된 ID카드를 이용하여, 거의 실시간으로 정책의 발의와 시행 그리고 사후 발생되는 문제점의 관리감독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장본인
 
강지영(45): 이쁘지영 착하지영 긔엽지영 우수해의 영부인. 뛰어난 미모와 아름다운 심성으로 대한민국의 복지개선에 평생을 받친다.
 
주한수(58): 국방부장관
 
이병호(53):  1함대 사령관
 
그 외 ...
 
박만수(64): 세례명 마르첼로 10. 새만금으로 이주 한 이주 2세대. 왜곡된 신앙심으로 현재 교황령을 통치하고 있다.
 
박사희(43): 박만수의 아들. 청년단 `황금령`이란 무소불위의 단체를 조직하여 새만금을 지배하고 있다.
 
조두식(35): 박만수의 수하. 황금령이란 조직을 이용하여 온갖 이권에 관여한다.
 
신부(49): 빈민촌을 근거지로 구호활동을 하는 빈민들의 성자로 불린다. 겉으로는 서민들을 위하는 척 활동하고 있으나 사실 교황의 심복이다. 서민들의 불만을 적당히 풀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
 
정상언(30):개혁성향의 전도유망한 신부. 로고스라는 비밀단체를 조직하여 교황령을 개혁하려고 한다.
 
나현주(33):교황의 정부 박사희의 친모. 창녀에게 버려진 자신의 출생을 숨기려고 무엇이든 저지르는 여자. 전형수란 기둥서방 사이에서 지금의 박사희가 태어났다.
 
전형수(40): 교황령 곳곳에 술집과 매음굴을 운영하는 포주 나현주의 기둥서방이자 박사희의 친부 나현주를 이용하여 온갖 범법을 행한다. 박사희는 자신의 친부가 전형수임을 모른다.
 
그 외 ...
 
교황령 풍경묘사
- 100년 만에 열린 교황령의 철문, 그러나 거기 성령은 깃들지 않았다.
그곳의 사람들은 약에 취한 듯 흐릿한 눈빛으로 세상에 비춰지고 있었다. 거리는 더러웠으며
길가엔 호객을 하기 위해 아직 어려보이는 소녀들이 반나체로 돌아다녔고, 아이들은 쓰레기더미를 뒤져서 하루를 연명하고 있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그들 대부분은 글을 읽거나 쓸 줄 몰랐으며, 심한 육체노동과 영양실조로 몇 걸음 걷다가 쓰러지기 일쑤였다.
기독교연맹들로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구호품과 성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 정도로 건물을 낡았고 여기저기 페인트는 떨어져나가 있었고 보도블럭은 파여 군데군데 더러운 물이 고여 있었다. -

--- 총 3부작 ---
1편 종교의 씨앗 
 - 종교전쟁의 시작-
2편 종교의 뿌리 
- 종교전쟁 후 100년- 
3편 종교의 화해
-대한민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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