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라니아
starchase
2012. 12. 3. 18:01
2012. 12. 3. 18:01
이별을 내밀어도
눈물로 무너져도
그래 난 웃으면서 울 수도 있어
지금 난 내가 아니니까
네게 보인 웃음 때문에 그래
내가 꾸민 눈물 때문에 이래
약도 없다는 착한병에 걸렸구나
내가하는 화장과 같은 거야
그냥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꼬리일 뿐이라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니
그래도 내 맘이 어떻다는 건
알거라 믿어
나도 이런 날 어쩔 수 없으니
그렇게 이상하게 쳐다볼 필욘 없어
사랑하곤 아무런 상관없어
못 믿겠음 다가와 볼래
얼마나 뜨거워질 수 있는지 보여줄게
지난 밤처럼
헤어짐 그딴 건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시간을 따르는
그림자 같은 거니까
그렇다고 널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야
뭐가 그리 슬픈 거니
사랑 그게 뭔데
이별 그건 또 뭔데
그래서 어쩌라고
이제와 어쩌자고
그렇게 날 보지마
이런 날 좋아한다고 한 것은
애초 너였으니까
그러니 귀찮게 좀 하지 말아줄래
행복 도대체 그게 또 뭔데
난 단 하루도 행복한 적 없었어
그러니 그딴 것에 날 빌지마
인연 도대체 그건 또 뭔데
난 단 한번도 믿어본 적 없었어
그러니 그딴 것에 날 맡기지마
끝내 홀로인 내가 걱정스럽거든
그때 가서 다시 날 만나주면 되겠네
그게 네가 말한 사랑인가 보지
그래 그러면 되겠네
이제 됐지
다 된 거지
나 이제 가도 되는 거지
-SS년-
dedicate to Rania
starchase
2012. 11. 29. 11:28
2012. 11. 29. 11:28
오늘도 넌 흑백 춤
슬픈 줄 모르고
달마티카 자수에 보풀만
숨어든 햇살에 애처로운
공간에서 조각나고 있구나
흑선으로 가린 빠알간 속삭임
그 사이를 오가며
그렇게 또 나눠지고 있구나
네게 허락 된 자유는 30coin
그 마지막 계단의 높이만큼
가냘픈 선을 밟고 나는
넌 나비가 되었구나
그래도 넌 웃는구나
그래서 젖은 날개를
밧줄에 묶어 펼쳤구나
모여 앉은 사람들은
그 몸짓에 취해가지만
네 날개가 그리는 세상은
그를 따라 간지 오랜데
슬픈 줄 모르고 슬픈 춤을
또 그런 줄 모르고 사람들은
그러나 빨라지는
들릴 듯 사라지는
네가 만든 선율 속에
독주를 마신 듯 취한
그 공간에 너는 그리고 우린
저마다 품속에 단도를 꺼내들고
한 조각 살결을 베어 물고
몽롱한 그 구름 속에서
하늘을 입는 구나
오 비올라여
오 비올라여
그러할지라도 그댄 변심 마오
내 선율이 내 몸짓이
밝아올 아침에 물들어도
부끄럽지 않은 이유는
오 비올라여
오 비올라여
그러할지라도 그댄 가지 마오
이 햇살에 내 몸짓이
사라져 버려도 녹아나도
억울할 것 없는 이유는
-G선상의 라니아-
dedicate to Rania
starchase
2012. 11. 24. 13:11
2012. 11. 24. 13:11
단지 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내게로 온 거야
어느 날은 외롭다는
또 어느 날은 취했다는 이유로
널 그리는 내 마음이 추워서
온몸 헤집으며 술 냄새를 묻혀도
버릇처럼 떠난 그녀 이름을 불러도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이 얼어서
굳은 그 밤이라도 녹이려 모른 척
그녀 이름의 내가 된 거야
이미 흉진 가슴에
더 커다란 아픔을
그 잠깐의 고통을 빌려와
꽉 막힌 눈물 한 모금 뱉으려는 우린
더는 사랑이 아니야
이젠 나도 어쩔 수가 없나봐
내 이름이 그 부름에 찢겨서
내 사랑이 빈 몸짓에 흩어져
이제 더는 녹일 수가 없나봐
너와 나 사이
내가 흘린 눈물이
네가 얼린 내 맘이
이젠 너무 두꺼워
널 품을 수가 없나봐
단지 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날 찾아 온 거야
어느 날은 괴롭다는
또 어느 날은 상처주기 위해서
널 사랑한 내 마음이 울어서
온몸 할퀴며 그녀 이름을 새겨도
버릇처럼 나는 모르는 속삭임을 원해도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이 슬퍼서
식은 내 몸이라도 달래려 아닌 척
그녀 몸짓의 내가 된 것 뿐이야
우리 이제 그만 하자
아침이면 사라지는
우린 더는 사랑이 아니야
나는 줄 수 없고
너는 받을 수 없는
이건 더는 사랑이 아니야
-Mad Love-
dedicate to Rania
starchase
2012. 11. 20. 13:58
2012. 11. 20. 13:58
달라 난 달라 울먹임뿐이었던 너와는 달라
달라 난 달라 기다림뿐이었던 너와는 달라
내가 마지막이 될 거야
아마 그렇게 될 거야
네게 없는 매력 내겐 있으니
방황은 내 손길에 멈추고
바람은 내 품에서 잠들고
보란 듯 그를 차지하게 될 거야
사랑을 찾으면 멈출 거라는 환상
풋내기들이나 하는 상상
사랑은 이별을 먹고 자라난 후회
이별은 사랑을 토해 피워낸 욕망
그러니 너
씹다버린 껌처럼 들러붙지 좀 마
추억으로 쓰러질 이별 길에
버리고 간 쓰레기나 찾아주우며
바보같이 살지 좀 마
눈물로 버려지기 싫다면
이제 더는 너보다 못한 놈은 만나지 좀 마
달라 난 달라 싫어도 항상 웃는 너와는 달라
달라 난 달라 미워도 기다리는 너와는 달라
나의 장난감이 될 거야
아마 그렇게 될 거야
벌써 문밖 서성이고 있는 걸
色다름 내 눈빛에 잠들고
목마름 내 입술로 적시고
이제 곧 그는 내 노예가 될 거야
인연을 만나면 멈출 거라는 환상
애송이들이나 하는 상상
사랑은 이별을 먹고 자라난 눈물
이별은 사랑을 품고 피워낸 욕심
그러니 너
혼자 세상 다 무너진 듯 울지 좀 마
외톨이로 버려질 이별 길에
흘리고 간 추억이나 찾아 모으며
멍청하게 울지 좀 마
상처로 울먹이기 지겨우면
이제 더는 너보다 못한 놈은 만나지 좀 마
(단물빠진 껌처럼 씹다 뱉어줄게
그래도 아쉽거든 냉큼 주워가렴
그때 또 울려거든 친구라고 부르지도 마)
-Best Friend-
dedicate to R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