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할 수 없는)
달빛       바람
구름에 가려       찬 기운 끌며
저 먼 곳 사르륵      저 먼 곳 뽀드득
더 진한 어둠 덮으며       더 푸른 눈꽃 덮으며
다가오듯       얼어오듯

화농으로 번질 가슴       석순으로 옹질 가슴
그 아래 화르륵       그 아래 또르륵
더 빨강 불꽃 번지며       더 하얀 눈물 뱉으며 
피어오듯       얼어붙듯

비구름       이별꽃 
    바람에 날려       먼 추억에 흘려
저 먼 곳 주르륵       저 먼 곳 스르륵
더 굵은 흙먼지 덮으며       더 높은 너울 그리며 
적셔오듯       잊혀가듯

무가내하       무가내하
이별 이별아       사랑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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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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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을)
꽃도 사람도 손길가는대로 피고지듯
사랑 이별도 마음가는대로 피고지죠

어떤 모습 
어떤 향기를 품을지 
우리 이 사랑 아름다운 모습으로 
좋은 향기만 묻어나게 부디 

그대만 볼게요 
나만 바라봐 줄래요 
그대만 만질게요
나만 느껴줄래요 

그런다면 어느 하늘 열린다 해도 
그런다면 몇 날이 깜깜하다 해도 
   언제나 그댈 위해 피는 꽃이 될게요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보라는 말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할 수 없다는 말도
내겐 모두 틀린 말일 뿐이에요 

서로를 더 사랑하고 바라보면
내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내가 날 미워해 싫어해도

그런 날 그대가 더 사랑하고 
내가 그런 그댈 더 사랑하면
언제나 우린 사랑
가득 채울 수 있을 테니 

미운 생각 
욕심 많은 
못난 날 사랑하기보단 
상처뿐인 착한 그대를 나는 더 사랑할래요 
내 빈곳은 그대가 
대신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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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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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슬픈 노래)

세상 가장 슬픈 노랠 부르고 싶었어
누구나 이 노래를 들으면 
떠나간 지나버린 
세월 그리고 이름 하나씩 떠올라
혹시나 하며 멈춘 그 자리에
감췄던 그리움 만날 수 있게

하얀종이 위 우두커니 
그렇게 한참을
너무 슬퍼서 감춘 
지난 추억이 흐르며 
더 그렇게 한참을
내려다 본 다섯줄기마다
눈물에 파인 
네 이름 두 글자

 

그게 그렇게 내겐 눈물인가 봐

내가 가진 슬픔의 전부인가 봐

슬퍼도 아닌 척 보였던 웃음을 하고
싫어도 좋은 척 참아낸 눈물을 닦고
보고싶다 네 글자 덧 붙이고
또 그렇게 한참을 

세상 가장 슬픈 노랠 부르고 싶었어
누구나 이 노래를 부르면 
떠나간 지나버린 
시간 속 그대가 듣고서 날 떠올려
혹시나 하며 돌아온 그 곳에
아직 기다리는 날 만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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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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