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해)

지켜내지 못한          기억하지 못한

것들에 미안해서          것들에 실망해서

닮아가는 것들에          엇나가는 것들에

아쉬워서 들려주는 말          용서대신 들려주는 말

사랑해          사랑해

 

닮은 그림자 하나 더 매달고

서로 외로웠던 나날

홀로 지쳐온 날에

 

가슴 어딘가          기억 어딘가

묻어놓은 이별          숨겨놓은 이별

번져 나오면서          배어나오면서

나도 놀라          나도 놀라

주워 삼키는 말          주워 삼키는 말

사랑해          사랑해

 

닮아간다는 건 어쩌면          닮아간다는 건 어차피

서로 지쳐간다는 것          같이 잃어간다는 것

 

이별이 그리울 때 하는 말          혼자이고 싶을 때 하는 말

사랑해          사랑해

이별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사랑도 이별이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사랑해          그래도 사랑해

                                                                     

                                                                                               Musician.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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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연은 있나요
그렇다면 이젠
먼저 나를 찾아와주세요

운명에 지쳤는지
사람에 아픈 건지
더 이상 이별은 싫어요

내 남은 시간에
인연 남아있다면
부디 내게로와
먼저 손 내밀어 주세요

비껴만 가는 사랑에
성한 곳 하나 없는 마음에
이젠 흘릴 눈물 그조차
그립기만 한 내게

사랑 많이 한
상처모르는 사람보단

내 마음 같은

한 번 인연에 너무 슬픈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어딘가 있을 거란 인연
하늘아래 정말 있다면
이제 그만 내게로 와주세요

내 마음 닮은
한 번 이별에 너무 아픈
그런 상처투성이라면 좋겠어요

분명 만나게 된다는 인연
지금 생애 정말 있다면
먼저 내게로 와 
꼬옥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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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ian.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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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블루스)
이별도 젊은 시절 꺾어 쥔 
한 송이 꽃일 뿐이지
이젠 눈길 머무는 곳 
쓸쓸함 먼저와 기다리는 
황혼이 되었네

 

이젠 그조차 반가워
내가 먼저 불러
툭툭 먼지 털고 
와서 앉으라하는 걸 

 

세월 그 눈물에 씻겨
빛깔 잃은 옛 꿈은
시간따라 흘러만 가고 
거친 두 손으로 
쓰다듬는 미련만 
뒤따르며 
애처로울 뿐이네

 

이젠 눈길 머무는 곳 
전부는 회색으로 잠이드는 
황혼이 되었네

 

사랑 그 눈물에 씻겨
갈 곳 잃은 추억은
세월따라 흘러만 가고

 

백발 그 유난스러움에
자리 한 켠 내주는 거라곤
이젠 어울리는
까만 몇 줄기 햇빛뿐이네  

 

이쯤오니 사랑이란 게
여기 서니 사랑이란 게 
무엇인지 
나는 알것 같은데

이젠 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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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ian.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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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지나야 운명이었음을       지나야 행복이었음을
우린 알 텐데       우린 알 텐데
그때 너는 그리고 나는       그때 너는 그리고 나는

야속하게 흐르는 시간 위에       무심으로 흐르는 하늘 아래
돌아서지 못하는       돌아오지 못하는 
망설임 하나       망설임 하나

그저 청춘은 우릴 하얗게       그저 세월은 우릴 하얗게
망설이게 하겠지       서성이게 했었네

시간이 다른       시간이 같은
추억을 쌓을 때까지       추억을 녹일 때까지

이제는 내 옆을       이제는 내 손을
스쳐가도 모를(때까지)       붙잡아도 모를(때까지)
이제는 내 앞을       이제는 내 볼을
막아서도 모를(때까지)       부벼와도 모를(때까지)

여지 없을 시간만 더 야속하게       여지없을 시간은 더 먼곳으로
    너와 나를 잇고 있겠지       너와 나를 떠밀고 있었네

지나야 인연이었음을       지나야 사랑이었음을 
우린 알 텐데       우린 알 텐데
그때 너는 그리고 나는       그때 너는 그리고 나는

야속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
돌아서지 못하는 망설임 하나

그저 세월은 우릴 하얗게 
흐려지게 하겠지 

세월은 뜻 모를 눈물만 
가슴에 남겨 
시간에 전부 마를 때까지 
서로를 가려놓겠지(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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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ia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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